Cinema

시티 오브 갓..... 시티 오브 맨..... Sin City....

11월... 2009. 10. 29. 12:49

 

시티 오브 갓 (Cidade de Deus City of God, 2002)

 

'눈먼자들의 도시'의 파울로 모렐리 감독의 시리즈 작이다.....

도시 시리즈인가....??

눈부시게 이글거리는 브라질의 태양.... 검은 피부 위로 흐르는 땀방울들의 강렬한 색감은 오래도록 남는다... 

 

브라질.... 도시외각에 세워진 빈민촌......

명목상으로는 도시 빈민을 위한 거주지이지만.... 도시로부터 빈민들을 격리시키기 위한 장치이다..

돈더 없고... 일자리도 없고.... 생필품도 모자란 'City of God'

신의 도시라는 이름과는 정반되게.... 이곳은 폭력과 범죄가 곧 정의가 되는 Sin City 이다....

 

폭력과 공포를 소통으로 삼는 제빼게노, 

만과 여유를 즐기는 가장 멋진 갱 베네,

폭력에 휘말리고 싶지 않았던 사진기자가 꿈인 부스까페

세 소년의 이야기이다.....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많겠지만.....

누구에게나 같은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환경이란 때론 너무도 잔혹하다......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하는 폭력의 시대를 경험하는 'City of God' 의 아이들....

 

베네의 죽음으로 낭만적인 과거는 끝이나고.....

어두운 현실의 제빼게노.....

부스카페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미래.........

 

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시티 오브 맨 ( Cidade dos Homens City of Men, 2007)

 

'City of God' 의 한세대를 지난 아이들 이야기.....

한 시대를 돌고도 폭력의 시절은 끝나지 않았다.....

폭력으로부터....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력도 끝나지 않았지만.....

과거 세대로부터 내려온 폭력의 기억들은 혈관속을 타고 흐르는 원죄처럼  대를 이어 이들의 발목을 잡는다....

전편같은 강렬함은 줄었지만.... 참 지긋지긋하게도 따라다니는 폭력의 이야기이다.....

전편에 비해서는 확실히 약하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