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누가 진짜 장애인인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11월... 2009. 10. 24. 10:17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たち Josee, the Tiger and the Fish, 2003)

 

어느날 휠체어에 실려 내게 온 여인.....

훈남 츠네오와 하반신을 못쓰는 장애인 쿠미코(조제).. 그리고 카나에 세사람의 사랑이야기다.....

남자는 준비된듯 갑작스럽게 다가온 사랑을 택하고....

여자는 서툰듯 기다려온 사랑을 받아들인다..

휠체어를 마련하자는 츠네오의 말에 팽생을 업혀가겠노라 하는 조제....

사랑의 무게는 변하지 않겠지만..... 사람은 언제나라도 변할 수 있는것.....

언젠가는 지치기 마련이다......

 

감정이 참.... 잔잔한 영화다....

슬프고.. 따뜻하고... 아프고... 모든것이 잔잔하다....

 

“츠네오가 언제 조제를 떠날 지 그녀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그가 곁에 있는 동안 그녀는 행복하고, 또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조제가 행복을 생각할 때 그것은 그녀에게 죽음과 같은 말처럼 느껴진다.
완벽한 행복이란 죽음 그 자체와 같다.”

- 타나베 세이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중에서

 

 

평생을 같이 할 수 없다면...... 시작하지 않는 편이 나은 것일까...?

 

 

조제역의 이케와키 치즈루의 모습은 왠지 손예진의 어릴적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 프로필에 155cm/41kg이라 나와 있다..... 아노.... 이건 주머니에 넣어다닐 만큼 깜찍하지 않은가..? 게다가 O형이다...

  게다다 특기는 배구란다.... 뭔가 특이한 여자다...)

분명 좋아할 수 없는 캐릭터의 우에노 주리.... 

그래도.. 눈에 들어오는건 어쩔 수가 없다... (이 영화가 데뷔작.. 이때가 18세 때 모습이다.....)

 

 

담백한 이별이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사실 단 하나 뿐이었다
내가 도망쳤다

 

 남자의 사랑이 가벼웠다 말하진 않겠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