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혼자 떠나는 겨울여행... 낭만은 없다........... 낮술....

11월... 2009. 10. 15. 16:36

 

낮술 (Daytime Drinking, 2008)

 

회사를 다니며 점심시간이면 식당에서 낮술을 하는 사람들이 참이나 부러웠다.... 

남들은 서둘러 먹고 회사로 복귀해야 하는데......

점심을 먹으며 떡하니 반주를 즐기는 사람들.....

모... 신문사나 일부 특별한 직장에서는 점심 반주가 허용되기도 한다더라.....

 

여행을 하면서 낮술을 참 많이도 했더란다......

아침식사겸 막걸리를 마시고...... 음료수로 맥주를 마시고......

술마시다 취하면 그자리에서 한잠 자고가면 되고........

그런면에서만 봐도 여행은 술꾼들에겐 참으로 행복이다.....

물론 운전을 안 할 때 말이다....

 

청량리에서 기차를 탈 줄 알았는데...... 버스다.......

아마 제작비 절감차원 이었겠지........

정선행 열차가 상시 운행을 안하는지도 모르겠다.......

 

혼자하는 여행... 겨울여행은 외롭다.......

몸은 춥고..... 풍경은 황량하고...... 겨울바다에서 컵라면에 소주라......

혼자서는 낭만이고 추억이고..... 그냥 춥다......

정선을 돌아...... 강릉 경포대..... 태백 어딘가..... 다시 정선......(모두 돌아본 곳이네....)

혼자하는 여행의 로망은 로맨스다.....

어차피 혼자떠난 여행이니.... 여행지에서 만난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남겨와야 한다.....

것두 없다면... 여행이 아니고 답사가 되겠지......

여기서 필요한것은.... Yes정신..!

영화는 여행에서 가장 벌어지지 말앗으면 할는 내용들로 가득차있다.....

버스 옆자리에 앉은 진상녀.....(이 아줌마 조연출이다...)

팬션 사장의 주정..... 못참을 것들만 가득하다......

한동안 한국영화의 음향이 넘 안좋아서....  ' 방화에도 자막을 넣어야 하는게 아닌가..' 했었는데....

저예산영화라 그런지 음향이 안좋다......

예산의 대부분이 술값으로 들어갔다던데.... 술도 모.. 그리 많이 먹지 않더만.....

스탭들이 마셨나....?

이상하게 술생각보다는 담배가 땡긴다......

 

태백에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고.........

아직도 보지 못한 <강원도의 힘>이 생각난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