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18 네팔 여행

Day 39. 포카라_댐사이드_Everest Steak House...

11월... 2018. 6. 10. 02:24

2018. 02. 26.


어젯밤 천둥이 치고 비가 왔다....

새벽에 창밖을 보니 간만에 청명한 하늘이다.....

마눌을 깨워서 City Inn 호텔 옥상으로 갔다......

마눌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떠나기 전에 선물 같은 날씨를 주었다.....


Banana Cafe에서 아침을 먹고 내친김에 댐사이드로 향했다....

소문으로 댐사이드에 사진 명당이 있다고 들었는데.... 정확한 위치는 어딘지 몰라 무작정 찾아 헤맸지만 결국은 찾아내고야 말았다...








이곳을 안내해 준 사람은 일본인 아저씨이다...

한참 헤매고 있는 우리를 불러 가장 좋은 스팟을 알려주었다.....

포카라에 네팔리 친구 집에서 지내고 있는데... 아침마다 이 자리에서 설산을 본다고 한다...

서로의 짧은 영어로 한참을 이야기 했다...

열시가 지나면 호수에 잔물결이 생겨서 반영을 보기 힘들다고 한다....

아침에만 볼 수 있는 원숭이 얼굴말 머리도 알려줬다....










배가고파질 때 까지 설산을 보고나서..... 버스를 타고 레이크 사이드로 갔다...

일본인 아저씨가 추천해 준 Everest Steak House Chateaubriand Steak를 먹었다...

Half Size 를 시켰는데도.. 양이 어마어마 하다....

다룬 스테이크는 철판에 주는가 본데.... 이 녀석은 얇은 쟁반에 나와서 먹는 동안 식어버리는게 아쉬웠다.....

결혼 전에는 치킨 빼고는 고기를 별로 안 먹던 마눌이... 결혼하고 나서야 삼겹살 먹는 것을 배웠는데.....

이제는 소고기의 맛을 알아버렸다.......

엥겔지수의 역습이 예상된다....



Wendy 쥬스가게에서 쥬스 1L를 사서 호숫가 벤치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 했다.....

쥬스를 패트병에 담아주는데..... 폼이 안 난다....

오늘은 카메라로 중무장한 이집트인들 한무리가 나타나 사진을 펑펑 난사하고 다닌다....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 표정도 맑아 보인다....

이제는 더 못 보게 될 호수가에 한참이나 앉아있다가 왔다....

저녁에 사먹은 닭똥집 꼬치.. 세쿠와는 하나같이 맛 없었다....

내일도 날이 좋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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