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18 네팔 여행

Day 38. 포카라_Om Family 요가.....

11월... 2018. 6. 9. 06:44

2018. 02. 25.


Banana Cafe 에서 아침을 먹었다.....

간만에 찾아가니 수만이 반갑게 맞아준다...

빨래를 해서 널고.... Wendy 주스 가게를 소개시켜 준 처자와 Om Family 에 Free Mediation 을 했다...

레이크 사이드 커피숍 2층에 있는 요가 센터에서 30분 정도 명상을 하는 무료체험인데 열명 정도의 사람들이 둥글게 여 앉아 명상을 한다...

음악도 틀어주고... 모라모라 하는데... 

" 밖의 새소리가 들리나요.....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모 대충 이런 내용이다.......

남자 강사의 영어을 따라가느라 머리를 비우는게 쉽지 않다...

자고로 영어는 만병의 근원이다....



명상 마치고 오후 타임 요가를 예약 했다.... 

나는 별로 관심 없었지만.... 마눌의 이번 여행 버킷리스트에 요가가 들어 있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



점심은 호숫가에 있는 GodFather Pizza 에서 깔쪼네를  먹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맛과 가성비이다...

경치 좋은 곳에서호수를 바라보며 먹는 맛이 1호점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후식으로 Wendy 쥬스가게에서 과일 요거트를 먹었지만..... 후식이라기에는 양이 제법 많다....

다른 여자들은 이걸 혼자 먹는다..... 대다나다....

한번 가고 난 후에는 매일 가게 된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본격적인 요가를 하러 갔다....

이번에는 여자 강사가 Basic 코스를 지도하는데... 각자 요가매트 위에 자리잡고 강사가 보여주는 동작을 따라한다....

같이 간 처자들은 한국에서 요가 경험이 있어서 제법 잘 따라 한다....

보뜨 유어 한즈~~~ "Both Your Hands~~"... 

끌로즈 유얼 아이즈~ " Close Your Eyes~"... 

쓸러우리~ 슬러우리~ " Slowly ~Slowly~"..

웃겨서 방구가 나올 뻔한 위기도 있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마눌은 카펫에서 곰팡내가 많이 났다고 한다....

나는 앞자리 서양 여자애의 발바닥이 내 얼굴에 닿을까 신경 쓰였다......




호텔 근처 여행사에서 카트만두 가는 버스 티켓을 예매했다.......

Line Up 버스인데.... 수만이 괜찮은 회사라고 한다....

포카라를 떠날 날이 며칠 남지 않은 것이 실감 난다......


저녁에 Sherpa Kitchen에서 Peanut Sandeko, Buff Tukpa 에 맥주를 마셨다....

비 내리는 저녁에 뜨끈한 뚝바가 잘 어울린다....

이 식당은 뭘 시켜도 맛이 있다.....

영화 <1987>을 보고 잤다......

종일 흐리고 비가 왔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