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2. 17.
특별할 것 없는 날이다.....
날씨는 종일 흐렸고... 저녁에는 비가 내렸다.....
아침은 Banana Cafe 에서 블랙티와 요거트를 먹었고....
점심은 Sheela Bakery 에서 샌드위치를 먹었다........
간식으로 German Bakery 의 신제품 Vanilla Cream Roll 을 먹었다....
저녁은 Taal Lounge Cafe & Restaurant 에서 Veg Mushroom soup 과 C momo 를 먹었다....
중간에 서점에서 냉장고 자석과 타르초를 샀다....
Sheela Bakery..... 아마도 레이크 사이드 샌드위치 순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집이 아닌가 싶다.....
직접 빵을 만드는 빵 공장이다.....
Cheese, Tuna, Omlete, Boiled Eggs, Ham, Chicken, Salami Bacon, 의 재료를 조합해서 37 가지의 샌드위치를 제공한다...
베스킨라빈스 보다 가짓수가 많다....
빵 종류는 White Roll 과 Brown Roll 중에 고를수 있고.. 크기도 Small, Medium, Large 중에 선택 할 수 있다....
Brown Roll 에 Boiled Egg Large를 주문했다.... 빵을 따뜻하게 데워서 먹기 좋게 네조각으로 잘라서 준다....
샌드위치에 삶은달걀은 진리다.... 같이 먹은 밀크티도 맛있었다.....
나중에 Sheela Bakery 때문에 숙소를 옮기게 된다.....
간식으로 먹은 German Bakery 의 신제품 Vanilla Cream Roll 는 혹시나를 역시나로 확인 시켜준 빵이다...
포카라의 빵 수준이 카트만두만 못한 것 같다....
Taal Lounge Cafe & Restaurant 은 Peace Eye Guest House 1층에 있다....
게스트하우스 분위기도 뭔가 좀 있어 보이는데.... 식당도 분위기가 좋다....
서양인 단골이 많은 것 같다...... 예쁘게 생긴 백인 아가씨가 혼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고있다.....
비오는 날엔 아이스크림이다....
Veg Mushroom soup 는 버터 빵과 같이 나오는데 간이 좀 짰다...
C momo 는 모모에 중국식으로 전분 푼 매콤한 소스를 뿌려서 나온다....
사천식 탕수만두 라고나 할까.... 전통음식은 아니고 요즘 유행하는 신메뉴이다....
스프 보다는 C momo가 좀더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요리같다.... 메뉴판 보며 이건 어떤 맛일까 궁금하게 한다......
이 식당은 다음에는 뭔가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은.... 은근히 사람 기대하게 만든다.....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자주 갔을 것 같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놀랍게도 한국인 리뷰가 한개도 없다....
타르초는 제일 작은걸로 두개를 샀다....
청,백,적,녹,황 X 2 .... 각 10장짜리이다..... 하나에는 경전이.... 다른 하나에는 '옴마니밧메흠' 이 적혀 있다.....
지금은 우리집 거실에 걸려 있다...... 바람은 불지 않아서 매우 조신하게 걸려 있다.......
타르초는 기념품 가게보다 서점이 싸다....
단 서점에서는 가격 흥정이 안 된다....
점심 먹고 호숫가를 산책하다가..... 벤치에 앉아 쉬고 있었다.....
십대로 보이는 네팔 여자애들 무리가 옆 벤치에 앉았다.......
까르르 하는 모습이 예뻐 보여 마눌이 잠시 말을 섞었다...... 사진을 찍어달라고 한다.....
마눌이 기분 좋게 오케이 하며 일어서 포즈를 잡아줬다..... 아이들이 핸드폰을 건네주며 어이없어 한다....
자기네들 찍어달고 한 소리였다......
나는 일행이 아닌 척 했다......
네이버 카페에 Banana Cafe 추천 글을 올렸다....
이 글을 보고 찾아오는 손님이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설날이라고..... 호텔의 사우지는 자기네 설날도 아닌데 해피뉴이어 라며 좋아한다...
밤에는 중국인들이 풍등을 날렸다.....
아마도 ABC에서도 날렸다지....??
............................ 1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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