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18 네팔 여행

Day 13. 마낭_강가푸르나 호수_뷰 포인트

11월... 2018. 6. 8. 06:48

20108. 01 31

 

마낭에서의 계획은 틸리초나 아이스레이크를 다녀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 마눌의 체력으로는 어림도 없는 소리....

모두 포기하고 가까운 Gangapurna Lake 에 다녀오기로 한다...

 

간만에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섰다......

그런데.... 마을 광장에서 잔치를 벌이고 있다.....

매달 보름에 하는 뿌자 행사라고 하는데... 고맘게시리 구경하는 외국인에게도 빵과 과자 버터 티를 나눠준다....

특히나 이때 먹은 빵은 버터를 잔뜩 넣어서 진짜 맛있었다...

네팔에서 먹은 빵 중에 최고였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아침을 안먹는 거였는데.... ㅋ

마낭에 빵집들이 모두 문을 닫아서 정말 아쉬웠는데... 이렇게 보상을 해준다....

배터지게 대접받고 뒤뚱거리며 일어선다....




강가푸르나 호수 뒤편 뷰포인트까지는 천천히 걸어서 한시간 정도 걸린다....

가끔씩 가파르고 미끄러운 곳이 있어서 조심해야 하지만 크게 어렵진 않다.....

정상에 간단한 음식을 파는 티샵이 있지만.... 잠겨있다.....

열심히 사진 찍고 강가푸르나 호수로 내려갔다.....

입구가 어디인지 몰라서 철망을 뚫고 들어갔는데... 나올 때 보니 빙 둘러 들어가는 길이 있었다...

호수는 대부분이 얼어 있어서 별 볼거리가 없다...

잠시 앉아서..... 이 호수가 여름이 되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 본다....



돌아오는 길에 체크포인트에 사무실 구경을 했다....

트레커들에 관한 통계가 벽에 붙어있다...

연중으로는 10월과 4월 순으로 트레커가 가장 많고.... 1월이 과 6월이 가장 적다.....

국가별로는 독일(2992), 프랑스(2789), 이스라엘(2379순이고... 한국은 784명이다...

2017년 까지 라운딩 하는 트레커 수는 꾸준히 증가중이다....

 

마낭에는 Annapurna High Vision Hall 이라고.. 극장도 두 곳이나 있다...

길를 두고 마주하고 있지만....역시 잠겨있다....

 

Manang Culture Museum 도 있는데... 역시 닫혀있다....

 

Safe Drinking Water Station... 당연히 닫혀있다....

 

왁자지껄 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작은 봉제공장이다

동네 아낙들이 각자 제봉틀 앞에 앉아서 옷을 만들고 있다....

들어가도 되냐고 물으니 선뜻 의자를 내어준다.....

작업반장으로 보이는 사내도 한명 있던데.... 저 옷들이 어디로 가려는가 궁금해진다...


 

가게에서 마눌 모자를 샀다....

네팔 어디서나 살 수 있는 귀달이 모자이지만....

MANANG 이라고 수가 놓아져 있다...... 마낭에서 마낭이라 써 있는 모자를 샀다..... 매우 뜻깊게 생각하면서....

마눌이 잘 버티기를 바라며..... 오늘 저녁도 야크스테이크를 먹었다......

 

저녁에 머리가 아파서..... 타이레놀 한알을 먹었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