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18 네팔 여행

Day 11. 로우피상-갸루-나왈.....

11월... 2018. 6. 8. 06:48

2018. 01. 29


Low Pisang-Ghyaru-Nawal

 

갈릭스프, 베지커리, 라이스, 삶은달걀, 티베탄브레드로 아침을 든든히 먹고 우퍼피상으로 가는 언덕을 오른다...

피상에서 마낭으로 가는 길은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아랫길과 윗길....

아랫길은 평탄하고 거리도 짧아서 하루면 마낭까지 갈 수 있다....

윗길은 오르막이 심하고 거리도 멀어 하루만에 마낭까지 가기에는 조금 벅찬 코스다....

하지만 윗길로 가면 라운딩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볼수 있기에 윗길을 선택했다...

 



언덕길을 올라 한시간을 걸으니 연못이 나온다...

무슨무슨 포카리 쯤으로 불리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얼음도 얼지 않았고... 물색은 파랗다.....

트레킹 초반에는 마나슬루를 보면서 걸었는데..... 이제는 안나푸르나를 옆에 두고 걷는다....

다시 한시간 걸으면 출렁다리를 건넌다.....

마눌도 이제는 제법 잘 건넌다.....






지그재그로 난 오르막을 힘겹게 올라...... 1120분 경치 좋은 티샵이 나타난다.... 한국청년도 다시 만났다...

경치도 감상하고 차도 마시며 쉬어 준다...... 

마지막 힘을 내 언덕을 오르면 Ghyaru... 이동네 최고의 경치를 볼수 있는 식당이 있다... 12:00

식사 주문하고.... 해 잘 드는 자리에 앉아 인생샷도 찍어주고... 경치도 감상한다...

마눌이 뽑은 안나푸르나 최고의 뷰가 이 곳이다.....

이때 까지만 해도 신선놀음이었다....





가파른 길이 끝나서 한고비 넘겼다 했는데.... 마눌이 자꾸 뒤처진다......

어제의 분실사건 때문에 속상해서 잠을 잘 못 잤다고 한다......

16.. 결국 나왈에 도착해서 마눌이 퍼져버렸다.....

저녁도 먹지 못하고 침대에 누웠다.....

침낭 위에 이불을 두 장이나 덮어줬는데도 춥다고 한다..... 자다가 토하다.. 몇 번이나 반복한다.....

마사지를 한참을 해도 차도가 없다.....

잠을 자도록 두는 것 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다....

 

혼자서 저녁을 먹으며 가이드와 한참을 이야기를 했다......

다이아목스를 먹는게 어떻겠냐고 물었더니... 절대로 먹이지 말라고 한다.... poison 이란다...

그러면 지금 해 줄 수 있는게 뭐냐고 물었다....

따뜻한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단다... 밥도 꼭 먹여야 하고.....

물 한모금도 바로 토하는데.... 어쩌라는 말인지....

주위에는 병원 비슷한 것도 없다....

어떻게 해서든 마낭까지 가야지 답이 나온다....

돌아가더라도 마낭까지는 가야 한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