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18 네팔 여행

Day 9. 다나큐-탐촉-차메........

11월... 2018. 6. 8. 06:48

2018. 01. 27.


Danakyu-Thamchock-Chame

 

오늘부터는 겨울복장을 한다....

마눌은 패딩에 발토시를 하고 나도 플리즈를 추가했다....

장갑도 플리즈 장갑으로.... 버프도 동계용으로 교체한다....

설산이 점점 가까워진다....

산길을 오르락 내리락... 가이드 개 3마리와 같이 걸었다....

잠시 함께 걷던 녀석들이 사라지고.... 길 잃은(?) 야크를 한마리 만났다.......

야크라고는 하는데.... 이 고도에 야크가 사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아마도 좁교가 아닐까….



차를 마시고 싶은데..... 산길이라서 티샵이 드물다.... 10시가 되어서야 티망에서 티샵을 만났다....

 

12시쯤 Thamchck 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롯지들이 모두 문을 닫았다....

30분을 더 걸어 찾은 식당에는 주인이 없다..... 가이드가 지나가는 동네 아줌마한테 주인 불러달라고 이야기 하니..... 잠시 후 주인할아버지 등장.... 1시가 넘어 겨우 점심을 먹었다....

할아버지의 요리솜씨를 기대 안했는데.... 볶음밥에 달인이다....

맛있고 양도 많다.... 



오후가 되니 눈 쌓인 길이 나온다......

그늘인 곳은 군데군데 얼어 있어 조심하며 걷는다.....

Chame 가기 전에 Permit Check Point를 만났다....

장부를 확인해 보니 한국인은 4일전에 마지막으로 지났다....

오늘은 우리가 첫 트레커.....

3시쯤 Chame 에 도착했지만 문 연 롯지가 없어 20분을 더 걸어 Hotel Changri-la 도착..... 지난번 묵었던 Hill Town 맞은편이다...

문 앞에 바로 마니차가 있다....

작은 가게도 같이 하는데.... 나름 부자집 같아 보인다.....

방에 화장실이 있으나... 물이 안나와 무용지물...... Wifi, Hot Shower..  100루피..

안씻고 잔다.....

다이닝 룸에 Hotel Management Tranning 수료증이 자랑스럽게 걸려있다....

나름 국가자격증 소유자라는 자부심....

 

도착 후 얼마 있다가 한국 청년이 들어온다....

플램이 문 앞에서 기다렸나보다.... 왜 늦었나 들어보니 오늘 하루 알바를 엄청 하셨다고...

이 청년은 100루피 주고 Wifi 하는데.... 잘 안 터진다....


 

카메라에서 서걱서걱 소리가 난다.... 물티슈로 잘 닦아주고....

저녁으로 달밧과 삶은 감자를 먹었다....

다이닝 룸에 셋이 앉아서 한국 청년이 추천한 Hot Lemon 마셨다...

새콤 달콤 해서 기분도 업 되고 피로도 풀리는 느낌이라 좋다......

마눌도 마음에 들어 한다..... Lemon Tea 보다는 Hot Lemon 이 더 맛있다...

 

눈 때문에 쏘롱라는 넘으려면 마낭에서 며칠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는 재수없는 이야기를 플램이 한다...

트레커 세 사람은 잠시 긴장....

눈으로 쏘롱라가 막히면 누군가 길을 뚫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단다....

하지만 누군가가 공짜로 그런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해줄 리는 없으니....

트레커 몇이 돈을 모아서 동네 네팔리를 고용해서 눈길을 뚫고 간단다....

골치 아픈 생각은 고소에 도움이 안되니 나중에 마낭까지 가서 생각하기로 하자......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