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18 네팔 여행

Day 7. 상게-차메-딸....

11월... 2018. 6. 8. 06:47

2018. 01. 25


Shange-Chamche-Tal

 

얇은 등산티에 조끼.. 바람막이를 입고 걷다가... 땀이 나면 바람막이를 벗는다......

얼굴은 버프로 가리고 선글라스와 챙모자를 쓴다..... 썬크림 바르는 걸 안 좋아해서 얼굴 타는 것을 막으려면 이 방법이 최선이다...

손에는 얇은 등산장갑을 하고... 추우면 머플러를 한다.....

걷는 중에 땀이 나는 것은 별 문제가 안되지만...... 추우면 안된다.....

땀이 마르기 시작하면..... 바로바로 챙겨 입어줘야 고산병이 오지 않는다....

마눌은 스틱을 하고 걷는다..... 손목에 무리 올까 아대도 착용했다.....

나는 스틱 없이 걷는 것이 편하다.... 사진 찍을 때 걸리적거리기도 하고.... 한국에서도 스틱은 잘 사용 하지 않는다......

 

한시간 정도 걸으니 HOT SPRING 펫말이 나온다......

길 아래로 한참 내려가면 온천이 있는가 본데..... 누가 이용할까 싶다.....


 

라운딩 코스는 도로가 생겨서 흙먼지 만날 일이 많다고 들었는데...... 도로와 트레킹 길이 달라서 별 문제가 안된다....

비수기라서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 듯하다.....

지프로 Tal 이나 차메까지 이동해서 트레킹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베시사하르부터 걷기 시작하면 고소 예방에 도움이 될까 해서 처음부터 걸었다....

결과적으로 별 도움은 안됐지만.....



중간에 차를 한잔 마신다... 오늘은 블랙티다.....

밀크티에 우유가 아니고 분유를 넣는 것 같아서 맛이 없다고....  차라리 블랙티를 마신다.... 가격이 약간 싸기도 하다...

 

11시쯤 Chamche 에서 점심식사..... 어제 못 먹은 모모와 삶은 감자를 먹었다.......

지난번 트레킹 때는 몰랐었는데... 감자가 엄청 맛있다.....

알은 좀 작지만... 양도 많아서 가성비 갑이다....... 확실한 고랭지 감자라서 맛있나 보다....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POTALA 호텔을 못 보고 왔는데... 

나중에 사진 찾아보니 점심 식사 후 Chamche 끝 무렵에 지나쳤었다.... 간판을 찍은 사진이 남아있다....



출렁다리를 만났다.....

고소공포증이 심한 마눌이 잘 건널까 걱정스러웠는데... 쩔쩔매긴 하지만 무사히 건넌다....

가이드가 먼저 건넌 다음 마눌이... 내가 마지막으로 건넌다.....

다리가 출렁거리면 무서워 해서... 마눌이 다 건넌 다음에 건너기 시작한다....


 

처음 계획은 가이드가 앞서 걷고.... 마눌이 두번째.... 나는 사진이나 찍으며 천천히 가는 것이었는데....

마눌의 걸음이 너무 처진다......

속도를 좀 올려볼까 해서 내가 앞서 걸었는데.... 너무 빨리 간다고 프램이 짜증을 낸다......

오늘은 산을 몇개 넘느라 오르막이 심해서...... "아이고소리가 절로 나온다....


 

15:35 Tal 도착......

두번째 방문이다.. Tal 마을은 정말 예쁘다....

고개를 지나 굽이굽이 강변에 자리잡은 마을을 보면서..... 마눌과 한참을 사진을 찍는다....

Tilicho Hotel.... 지난번 묶었던 롯지 바로 옆이다....

가족들이 운영하는 롯지인데.... 뭔가 정신 없고 분주하다....

이 롯지의 실질적인 일꾼은 며느리인데...남편이 낫질을 하다가 손을 다쳤단다....

상처가 제법 심해서 병원(?)을 다녀오고... 아이를 업고 저녁준비를 하느라 저녁식사 준비가 꽤 늦어졌다...

며느리가 예쁘고 똑똑하게 생겼는데.... 손이 작아서 음식 양이 적다..... 

 

해지기 전에... 곰파를 방문했다... 문이 잠겨있고.... 사람도 없다....

대충 둘러보고.... 폭포 앞까지 가서 구경하다 왔다....

작은 폭포인줄 알았는데.... 나름 발전 시설을 갖춘 것 같다..

샤워실에 더운물이 안 나와서 주인집 샤워실을 이용했는데..... 세상에... 이렇게 더러울 수가 없다.......

겨우겨우 샤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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