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18 네팔 여행

Day 4. 포카라_VISA 연장

11월... 2018. 6. 8. 06:47

2018. 01. 22


한국에서 가져온 빵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근처 찻집에서 찌아를 시켜 빵과 함께 아침 식사를 했다....



윈드폴에서 포터 미팅을 했다.... 카고백이 약 15kg 침낭 두개를 달면... 20kg 가까이 된다....

걱정했는데...... 의외로 포터가 쉽게 OK 한다..... 나이가 많아 보이지만.... 경험도 많을 것이라 믿어본다...... 

 

우리의 가이드겸포터 이름은 프램(PREM) 이다....

 

윈드폴에서 포터 미팅하고... 퍼밋 팀스 맡기고... 환전하러 은행에 가려는데... 윈드폴 여사장님이 오늘이 공휴일이어서 은행이 열지 않는다고 한다.....

윈드폴에 환전 맡기고.... 베시사하르까지 가는 버스 예약 하고.......  바쁘다.....

우리도 정신이 없고... 윈드폴 여사장님도 정신이 없고..... 1층도 정신이 없다.....

 

그렇게 오전을 보내고 이미그레이션 오피스까지 한시간 정도 걸어서 갔다......

45일 체류에 30일 비자를 끊고 15일 연장을 하면 총 40$+30$... 90일 비자는 100불이다...

시내 구경하며 이미그레이션 오피스까지 걸어갔다....

오피스 근처까지 가서 경찰한테 위치를 물으니.... 이쪽이다 저쪽이다... 자기들끼리 싸운다.... 이럴 때는 대략난감해진다....

결국 도착해 보니... 오늘이 이사하는 날이란다..... 오피스에 직원은 없고.. 이삿짐들만 있다....

.. 별 뾰족한 방법이 없을 때에는... 기다려 보는 수 밖에....... 지나가는 사람한테 묻고.. 하소연하고.... 기다린다....

 

한참이나 기다려 만난 직원이 신청서를 만들어 오라고 한다...... 

이미그레이션 오피스 옆길로 돌아가면..... 컴퓨터 한대 두고 비자연장 신청을 해주는 업소들이 쭈욱 있다.....

당연한듯.... 이 비용도 흥정이 가능하다....


신청서 만들어서 다시 오피스에 가니.... 담당 직원이 안 계시단다..... 곧 오시기는 할꺼란다.....

.. 기다린다.....

기다리다가 만난 오피스 높으신 분 무용담(?) 도 듣고..... (한국에 방문한 적이 있단다.... 업무적으로다가..).... 기념 사진도 찍고....

이삿짐 나르는 네팔 여군이 멋져 보인다고..... 같이 사진 찍고...... 하면서 기다린다....

4시면 오피스가 문을 닫는다기에.. 오늘을 안되면 어쩌나 불안도 하지만..... 웃으며 기다린다.... 달리 방법이 없다...


비자연장은 5명의 직원이 모여야 완료이 된다....

이들 독수리5형제가 모두 모여서..... ... 날짜를 확인 하고... 돈을 수납하고.... 출력하고.. 결제를 하고.... 스템프를 찍어 준다.... Finally....

타인의 업무를 대신 해주는 일은 절대 없다....

비자를 연장 할 때.... 비자 기간이 한참 남았는데 왜 벌써 연장하느냐며... 네팔에서 무얼 할꺼냐고 묻는다.....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할꺼다.... 라운딩 후에 푼힐과 ABC도 갈꺼다.. 한달 예정이다..... 라고 했더니.. " Good~" 아라며 스탬프를 찍어준다....

45일 기간 동안의 비자를 알뜰하게 채웠다.....




급 허기가 진다......

돌아오는 길에 싸지도 않은 가격에 별로 기억에도 남지 않는 달밧과 모모를 먹었다.....

장비점을 10군데도 넘게 탐색한 끝에 찾아낸.... 하루에 80루피짜리 침낭을 두개 빌렸다..

하루 80 루피인데... 계약서는 100루피로 쓴다.... 침낭 렌탈비는 하루 100루피가 협약인데..... 걸리면 벌금을 문다나.... 모 대충 이런 이야기를 한다...

계약서 뒷장에 80루피라고 써달라고 해서 사진을 찍었다.....

나중에 침낭 반납 할 때 보니... 계약서 뒷장에 써 놓은 걸 멋대로 수정해버렸다...

한참을 실랑이를 해서 전부는 아니지만.... 일부를 돌려받았다.... 

할글로 싸고 친절한 집 가게라고 써 있어서 들어갔던 건데.....

사장이 샘이 흐린건지... 사기를 친건지.... 엄청 기분 상했다.....


안나푸르나 지도와 고산병 약을 사고....  레이크 사이드를 걸어오는데..... 은행이 문을 열었다......

환전하면서 2만원정도 손해를 봤다..... ... 지친다....

 

숙소로 돌아와서 팀스퍼밋버스표확인하고... 짐 싸고...... 내일을 기대하며 샤워하고 잠을 자려는데......

더운 물이 나오지 않는다...... 

이런.......

여기는 네팔이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