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18 네팔 여행

Day 3. 카트만두-포카라

11월... 2018. 6. 8. 06:41

2018. 01. 21


Kathmandu-Pokhara

 

새벽같이 일어나서 짐을 싸고... 버스정류장으로 출발.....

예약 따위는 하지 않았고 걸어가야 하기 때문에 조금 일찍 나가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버스.... 원하는 자리를 만날 수 있다......

걸어서 15분 거리인데..... 짐 때문에 만만치가 않다....

가다 쉬다를 반복해 도착......  나는 짐을 지키고 마눌은 버스를 골랐다....

냄새가 그나마 덜 나는 500루피짜리 버스로 결정하고 찌아 한잔 하려는데.... 주머니에서 방키가 나온다....

제길.... 호텔까지 뛰어가서 반납하고 돌아오니.... 07:00 버스 출발이다.....

정신이 없는 중에 마신 노점에서 파는 20루피 짜리 찌아가 참 맛있다

단숨에 마시고 버스에 탔다....

  

9년전에는 갈 때는 로컬버스... 올 때는 투어리스트 버스를 탔었다....

그때 알아버린 사실 하나.....


" 승차감은 버스가 아니라 도로가 좌우한다...."


몇 군데 휴게소를 지나고 정체를 만나지만..... 어찌됐건 오늘 안에 포카라에 내려주리라 믿는다....

버스는 달밧을 파는 휴게소에 들른다.... 배고픈 승객들은 달밧 식당에 줄을 서지만....  

우리는 휴게소 달밧이 비사다는 것을 알기에... 찌아와 주전부리를 먹었다...

마눌이 처음 먹어본 사모사를 마음에 들어 한다... 기름에 쩔어 있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놈의 500루피 짜리 싸구려 버스는 엔진이 좀 골골 거린다....

오르막에서 안간힘을 쓰고..... 다른 버스들보다 많이 느리다.... 포카라까지 오면서 추월을 100번은 당했다....

 

15시 좀 지나 포카라 투어리스트 버스 파크 도착....

짐칸에서서 먼지 투성이가된 짐을 내리니.....역시나 택시기사들이 몰려든다...

윈드폴까지 400루피 ->350루피 -> 300루피 가지 달라고 한다....

이럴 때에는 급할 것 없이 기다리다 보면 ..... 아쉬운 쪽에서 굽히게 되어있는데.... 분위기가 별로다.......

200루피를 불렀다가 250루피에 OK 하는 택시에 탔다..... 나중에 보니 터미널에 택시 정찰가격(?)이 붙어있다....

레이크 사이드 200루피... 윈드폴은 300 루피... 그냥 참고만 하련다......

 

예약을 하지 않아서... 역시나 윈드폴에는 방이 없다....

옆집 FLY INN.... 호수 뷰(조식포함) 2000루피.... 노뷰(조식없음) 1000루피다...

우리는 뷰도 조식도 필요 없으니 싼 방으로 선택했는데.... 4층이다..... 어마어마하다....

네팔을 우리네와 달리 그라운드가 0층이다... 4층은 우리네 5층.... 엘리베이터 없음...


제로 갤러리에서 탕수육을 저녁으로 먹고... 윈드폴에서 배낭을 빌렸다...

동계 침낭도 빌릴 계획이었는데.... 솜 침낭이라 무거워서 안나푸르나에는 맞지 않단다....

장비점에서 빌리기로 결정했다...

공짜인 줄 알았는데.... 침낭하고 배낭을 렌탈비를 받는다.... 스틱이나 물통 같은 것들은 무료로 빌려준다...

윈드폴 1층에서 만난 이삼십대로 보이는 여인네들과 잡답을 좀 떨었다.... 

꼰대소리 들을까 대화가 부담스럽다..............

배낭 한번 꾸려보고 일찍 잤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