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12 보라카이

2012 보라카이... 10.26.. 나미리조트...

11월... 2012. 11. 16. 15:22


오늘도 역시 아침은 JOANS'S 에서...


매일 아침 먹은 야채 볶음...


아침 식사 후  체크 아웃을 하고.. 짐은 메이플라워에 맏기고..

드보라 여행사로 향했다...

태풍 때문에 라우렐라 섬 투어를 계속 진행 하지 못했는데...

대신 아일랜드 투어를 제공 하겠단다...

여기서 불만 한가지..


1. 오늘 아침 비치에서 확인 해 보니 라우렐라 섬에 들어갈 수 있단다...

드보라에 일정이 없어서 안하는거였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2. 아일랜드 투어는 차로 섬을 도는 것이던데......

그럼 비가 와도 제공 할 수 있던걸 며칠씩 미룰 이유는 없었던 것 아닌가...


결론은 태풍 핑게로 대충 넘어가려 했던게 아닌가 싶다...


암튼 여차저차 해서 오전에 아일랜드 투어 진행...

푸카셀 비치와 디니위드 비치 두 군데를 다녀오는 일정이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스노클 장비를 빌렸다고 하는데...

1인당 100페소는 받더라...

라우렐라 섬에 가도 스노클장비 대여비는 부담해야 하는거니... 뭐... 인정...


기사와 현지 헬퍼... 우리 부부 딸랑 넷이서 아일랜드 투어 출발...


푸카셀 비치는 어차피 다녀온 곳인데다가....

파도가 높아서 스노클 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물 몇번 먹고.. 바로 철수해서 디니위드 비치로 가자고 했다...


디니위드 비치에 도착해 보니....

아.... 나미리조트다...

나미리조트에 식사 하러 오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었는데...

바로 옆 리조트에 묶으면서도.. 한번도 들어가 볼 생각은 하지 않았었는데...


나미리조트에 들어가서 150페소를 내고 음료수를 주문하면..

베드를 사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투어에서 제공...


가파른 계단을 조금 오르고 내려가고 하면.. 위의 장소에 도착...

아... 우리쪽 비치에서는 보이지 않던 곳이로구나...

입장료 내고 들어와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이 아래 바다로 내려가서 스노클을 했다....


방가로 아래쪽 보트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나미 리조트 객실 풍경...

보이는 발코니에 자쿠지 욕조가 있단다...



지칠 때 까지 스노클 하고나서.. 사진 몇장...


오전 일정 마치고.... 메이플라워에서 내려달라 해서는...

짐 챙겨 들고 예약 해 둔 LA Plage de Boracay 리조트에 체크인...

메이플라워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 있다....

아... 벌써 세번째 숙소다....


짐을 풀고 일단 점심을 먹으러 디몰로...


디몰에 있는 현지인 식당 INSALA

사람들이 빽빽한 이유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 때문이다...


역시나 번호표를 받고...


가지요리...

생각보다는 별로다...


생선구이....

이것도 별로.....


닭다리 구이....

요건 정말 맛있다... 추천...


INSALA에는 손씼는 속이 있길래... 손을 씼고 손으로 음식을 먹었다...

네팔에 갔을 때 꼭 해보고 싶었는데....

그 동네는 손 씼기가 만만치 않아서 못했었다...

손으로 먹는 맛도 나름 괜찮았다...


식사 하고 바로 옆 레몬트리에서 먹은 망고레몬 쥬스....


뉴욕 치즈케익...

케익도 예쁘지만...

옆 테이블의 식사를 보니 플레이팅이 예술이다..

사장이 접시 나갈때 마다 일일히 확인을 하고 내보낸다...

오스트리아에서 왔다고 했던 것 같다...


레몬트리.... INSALA 바로 옆에 있다...

안쪽에 키 큰 서양여자가 사장...

플레이팅과 인테리어까지 모두 집적 관여한다..


레몬트리는 매장 분위기도 그렇고 음식 맛이나 플레이팅도..

보라카이 내에서 ARIA와 쌍벽을 이룰만 한데....

개인적으로는 레몬트리에 가 더 마음에 든다...


식사 마치고 화이티 비치 산책....

이 기울어진 야자수가 화이트비치의 상징이 아닐까 생각 했었는데...

가만보면 줄로 묶어서 버티고 있다....

해변이 침식되면서 야자수들의 뿌리가 들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그 때문에 기울어진 게 아닐까 싶어서... 안타깝기도 하다..


화이트 비치의 윌리스 락...

섬이라고도 하는것 같다...

이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이들이 많은데.....

저 위에 올라서서 보는 화이트 비치는 높이가 달라서 그런지 꽤나 색다르다....


윌리스락에 올라서 본 화이트 비치....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햇볕이 넘 강하다.....

걷다가 지쳐서 에어콘 있는 오바마 그릴에서 잠시 쉬는데....

팥빙수 같은 사진이 걸려 있다...


그래서 시킨 할로할로...

암만봐도 이사진이 훨 낮다...


먹어보니 필리핀식 팥빙수가 맞는데...

팥이 검은색이 아니라 흰색이다...

설탕에 절인 콩을 사용하는것 같다...

색은 매우 불량식품 스럽지만...

맛은 그런대로 먹을만 하다...


태풍이 지나고 나니 며칠만에 노을을 볼 수 있다...


썬셋 세일링 이용하는 요령은...

오후 5시 30분쯤에 화이트 비치에 가서 그날의 노을을 예측한다...

노을이 좋을꺼 같으면...

그 자리에서 세일링 보트와 흥정하면 된다...

600페소 정도면 좋은 가격이라고 하는데...

500페소 까지 부르기도 한다...


마지막 저녁식사는 리젠시 리조트에서 하는..

뷔페식사...

앞쪽에서는 가수가 공연을 하고...

입구쪽에서는 스테이크 굽는 종업원들이 춤을 추고 있다...

스테이크 굽기보다 춤추기에 집중하는 종업원들이 가수보다 인기가 많다...


주위에 해산물 뷔페가 많은데.....

리젠시 뷔페는 해산물보다는 스테이크쪽이다....

맛은 모.. 평이하다...


식사 후 비치로드에서 마사지를 받았다...

길가에 천막치고.. 베드 깔고 하는 마사지라서 별로 일까 했는데...

큰 업소에 비해 나이가 많은 마사지사들이 있다는 것 말고는...

마사지의 질은 더 좋을수 도 있다...

마사지 받다가 잠든건 이 날이 처음이었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