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11 베트남

베트남 셋째날..... 무이네....

11월... 2011. 11. 29. 14:44



아침 일출을 보러 해변에 나갔다.....

어두컴컴한 새벽부터 어부들이 열심히 그물을 당기고 있다...













일단 커피를 마셔주고....

앞쪽은 '카페 덴(블랙 커피 )'.. 뒷쪽이 연유가 들어간 '카페 수 다'...

연유 들어간것이 훨 맛있다....

베트남에서 총명탕을 경험하고 싶으면 블랙 커피를 마셔보시길...


오늘은 패키지를 하는 대신..... 스쿠터를 빌려서 타고 돌아다니기로 했다....

1일 패키지 비용은 1인당 20$쯤 했던 걸로 기억....

리조트에서 스쿠터 렌트 비용은 자동이 8$/일 이다...

스쿠터는 처음 타보는데 잘 할 수 있겠냐 물었더니....

걱정 말란다.....

리조트의 장남으로 보이는 또이에게 5분정도 교육을 받았다...

엑셀이 뭐고... 브레이크는 뭐고....

시동은 이렇게..... 주유구는 여기에....

이정도 이론 교육 후....

리조트 앞 도로 100m정도 뒤에타고 다녀오기....

이걸로 교육 끝...

리조트 사장님부터 종업원들까지 걱정된다는 눈빛들이다...ㅋ


일단 마눌님 뒷자리에 태우고.... 고고싱~!




위험해도 아침밥은 먹어야 겠기에..... 

첫번째 반미집에서 반미 한개 섭취....


일단 패키지에 나와있는대로 화이트 샌드쪽으로 출발...

스쿠터 기름은 1L 정도가 들어있고...

길가에 간이 주유소에서 넣으면 된다....

휘발유 가격은 L당 1만5천동 정도....

5L정도면 하루종일 다닐 수 있다...


1km쯤 달리다가 우측에 시장 발견....

바로 스톱하고 들어갔다....



과일 상점......

오른쪽에 용과는 과육이 하얀것보다 빨간것이 비싸다.....



순대(?) 할머니....

롤이 두개에 5천동이어서 한개씩 먹어봤는데....

할머니한테 입에 넣어달라고 애교를 부렸더니만....

음식마다 종류별로 잘라서 맛보라고 입에 넣어주신다......

이때쯤 반미를 괜히 먹었다는 생각 작열.......

화이트 샌드 갔다 오는길에 들리겠노라 약속하고....



고구마 튀긴것 / 두유............



불량사탕 같은데....

옆집 아주머니가 채했는지....

손을 주물러주고 있다...



장터에서 금빛 찬란한 의상으로 앉아게시던 할머니....


빵 파는 총각.................... / 사탕수수 쥬스 만드는 기계.






찹쌀 반죽을 구워서 부드러운 맛인데....

베트남 음식 어디에나 쓰이는 느엉맘을 뿌려 먹는다....

아거... 맛나다....



안에 숙주를 넣고 계란으로 부친 빈대떡....

'반 쎄오'의 한 종류 같다....


시장 입구에는 오토바이 주차 공간이 따로 있다.....

친절한 관리인들이 주차를 도와준다...

오토바이 주차요금 2,000동





시장 조금 지나서 만난 풍경....

저쪽 항구까지 들어가는 것이 패키지에 들어 있더라...

'Fishing Village'라고....


암튼 이곳 지나서 조금 더 가면... 다리가 나오고....

다리 지나서 삼거리에서 좌회전.....

그 이후로는 지도에 표시가 안되어서 몇번의 유턴을 거듭하며 헤맨 결과....

거의 3시간 걸려서 화이트 샌드에 도착...




땡볕에 스쿠터를 타니 진이 다 빠졌다....

도착하자 마자 코코넛 하나 마셔주시고....

숟가락 달라고 해서... 코코넛 속살도 좀 먹고....

다른 곳은 코코넛 먹으면 서비스로 속살 발라주던데....

이곳 매점 아줌마는 코코넛만 주고는 해먹으로 직행....



오늘길은 마스크와 모자 토시로 완전 무장을 했으나.....

손등이 무방비로 노출되어서 빨갛게 익어버렸다....

응급 조치로 엄지용 구멍을 뚫어 급개조....



타조 등에 타볼 수도 있다....

생뚱맞게 왠 타조일까 했지만....

사막과 타조는 어울리는 조합일 수도 있겠더라....






꼭데기에 나무하나처럼 보이는 것이 사람이다....

언제 저기까지 올라갔는지....




회이트 샌드.....

사륜 오토바이 일명 사발이를 대여해주는데...

15불 달라고 한다....

어제는 25불 불러서 15불까지 깎았다고 하는것 같았는데....

일단 좀 걸어보겠노라고 그냥 패스......

사막을 걷기 시작한지 5분도 안되서 지친다.....

다시 내려가서 사발이를 빌려볼까 생각하는데....

마눌님은 이미 의욕이 바닦을 보이고.....

더위먹기 전에 일단 철수.....


레드샌드나 들려서 시장으로 밥먹으러 출발하는데.....

주차장에서 주차권 끊어주던 아저씨는 불러도 대답 없다....

원래 무료인가...??



묘지.....

불교국가 답지 않은 장면이다....

프랑스 지배의 영향인가...??



레드 샌드.....

멀리서 보면 확실히 붉은색이다....

일단 딱 저기까지만 갔다가 철수.....


돌아오는 길.....

점심을 먹으러 시장에 들렸는데....

엇... 시장이 몽땅 철수 했다.....


리조트에서 물어보니 11시면 철수 한단다.....

이렇게 아쉬울 데가......

먹어보고 싶은것이 엄청 많았었는데......

시장 때문에 무이네에서 하루를 더 있어야 하나..... 

무지하게 고민 했다....



오후는 리조트에서 쉬고...

해직 무렵쯤 해서 반대쪽으로 스쿠터 끌거 나갔다....

무이네 입구에  있던 바닷가....

건너편 불빛은 파티엔 쪽이다.......

하루 더 있었으면 아마 저 곳까지 나가봤을꺼다....




돌아오다가 무이네 입구에서 발견한 쌀국수집...

현지인들이 많이 먹고 있길래 들어가 봤더니....

오호... 짱...

신선한 숙주와 향채... 라임이 듬뿍 있다....

여기말고 다른곳은 거의 익힌 숙주를 줘서 아삭한 맛이 잆다....

주문하는 것 부터 가격 확인까지...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주인할머니랑 한바탕 배꼽을 뺐다.....

어쨌거나 베트남에서 먹어본 가장 맛있는 쌀국수를 이곳에서 만났다.......



옥수수 마니아 마눌님의

길거리표 간식거리... 찐 옥수수...

한국에서 먹는 맛이랑 똑깥다...



찐계란.. 향채.. 등을 라이스 페이퍼로 싸서.. 구워준다...

간식거리 같은데....

불량식품 맛이 난다....



하이옌 리조트 내의 식당....



풀 한쪽에는 아직도 술 마시는 人들이 있다.....

새벽까지 저러구 놀다가......

낮이면 풀사이드에 종일 누워있는다....


내일 아침 07:00 달랏으로 이동하는 버스를 1인당 10만동에 리조트에서 예약 했다...

아침 06:40까지 픽업하러 온단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