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여행자/국내 여행

부산여행.... 둘째날......

11월... 2011. 3. 31. 15:14

 

부산에서의 첫날밤을 지낸 베스타 찜질방.....

2층은 여자 사우나... 4층은 남자 사우나..... 3층은 찜질방이다....

각 층에는 바다쪽으로 난 야외 테라스가 있어서 해운대의 야경도 감상 할 수 있다...

테라스에 삼각대 설치하고 야경을 한번 찍어볼까 생각했지만.....

그냥.... 생각만 했다......

 

위치적으로는 아주 굳~!

 

베스타 짐질방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면 대구탕집 네온사인이 보인다...

시원한 대구탕.....

해월정사 쪽에 있는걸로 알았는데....

이곳에도 있다....

오전 7시부터 식사가 가능하니....

아침식사코스로는 딱이다...

 

대구탕........

1인분에 \8,000원으로 기억.....

냉동대구를 쓰는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먹을만하다......

 

달맞이길을 따라 걷다보면..... 곧 문탠로드가 나온다....

선탠 대신 문탠이란 뜻인것 같다....

부산에서 한창 홍보하는 갈맷길 중의 하나다.....

일단 길이 나왔으니..... 걸어보기로 한다.....

 

문텐로드를 따라 걷다보면....

송정에서 해운대를 거쳐 부산역까지 이어지는 철길을 만난다...

포항-부산간 철도였다는데....

송정역이 곧 철거되는가 보다....

철거 반대 프랭카드가 곳곳에 걸려있다....

 

솟대....

 

 쉬엄쉬엄(?) 두어시간 정도를 걸으니..... 송정해수욕장 도착....

해동정사까지 가볼 계획이었으나.....

오늘은 여기까지만 걷기로 결정....

 

 

갈맷길 안내도....

누리마루에서 기장까지가 하루코스라는데...... 흠....

 

송정해수욕장이다.....

여름같은 붐빔은 아직 없고....

관광객 약간과.... MT온 대학생들.....

햇살에 백사장이 제법 따뜻하게 데워져 있어서.....

잠시 맨발로 걸었다....

 

 

 

 

 

새우깡 하나에 높이날기를 버린 부산 갈매기들.....

 

잠시 바다 구경을 하고....

택시를 타고 장산역으로 향했다....

택시요금은 4천원 정도....

 

장산역에서 3,500원짜리 지하철 일일권을 끊었다....

남포동 가는 길에 들릴만한 곳이 있으면.....

교통비 걱정 없이 무조건 들려볼 생각....

 

부산 지하철 역에서는 이것 같은 스템프를 찍을 수 있다......

기념이 될까해서 시작했는데......

역내가 공사중인 곳이 많고.....

안내소 찾기도 번거롭고 해서 몇개 찍다가 말았다........

 

맨 처음 들린 곳은 육일빵으로 유명한

르느와르 베이커리

 

육일빵.....

세계 베이킹 대회에서 대산을 탄 빵이라는데....

외모부터가 맛있어 보인다...

 

잘라보면 안에 건포도가 들어가 있다....

함께 먹은 조각테익.....

맛은 평범하지만 가격은 매우 착하다....

 

다음으로 들린 곳은....

동양최대의 백화점이라는...

센텀시티의 신세계...

아이들에게 꼬마기차 태워주는 서비스도 하고있다...

 

OPS의 오페라....

칠천원 이었던가.....??

끙... 놀랄만한 가격이다....

 

중앙역으로 이동해서...

첫날 못들렸던 40계단을 찾았다....

영화 '인정사정 볼것 없다'에 나왔나느 것을 빼면....

별 특별함이 없다.....

부산에는 비슷하게 생긴 계단 천지다...... ㅋ

 

40계단 문화의 거리라고 하는것 같은데....

조형물 몇개만 있을뿐이다....

인증 사진찍고나면 멸로 할게 없다.....

 

어제 봐두었던 한일호텔....

모텔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을 했다....

마땅한 숙소가 별로 없는 남포동에서는 대체로 깔끔한 편....

가격은 \35,000원

우선 짐을 풀고 져넉을 먹으러......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냉채족발.....

얇게 썰은 부드러운 족발에....

쫄깃한 해파리냉채와 아삭한 오이를 곁들여 먹는다....

부산 생탁도 빠질순 없지....

단맛이 적고.....

나름 깔끔한 맛이다....

소화시킬겸 좀 걷가가 떡뽁기를 사먹었는데....

크.... 생떡에 생오뎅.....

이거 우리입맛에는 영 사기다....

 

환경보호를 위해서 에너지를 절약하나고 어쩌고 하는데.....

호응은 별로더라는....

 

 

황당하고 조악한 떡뽁기 맛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는 마무리였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