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여행자/국내 여행

부산여행..... 첫째날....

11월... 2011. 3. 30. 13:51

 

 

 

2011.03.25

부산여행..... 부산역 - 남포동 - 태종대

 

생일 기념으로 이번에는 부산 여행을 택했다....

부산에 마지막으로 가본게 10년도 훨씬 더 된 일이니....

부산에 대한 기억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ㅋ

서울역에서 22시 50분 무궁화호를 타고 출발....

5시간 30분이 걸린 새벽 4시 10분에 부산역에 도착....

아직 이른 봄인데다가... 간밤에 내린 비의 영향으로 날씨가 쌀살.....

아...... 다운을 입고 올걸.... 후회해봐야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일...

우선 뱃속을 뜨신것으로 채우기 위해서 국밥집을 수색....

부산역 맞은편 외국인 거리 한 구석에 꽁꽁 숨어있는 돼지국밥집을 발견했다.....

 

 이쪽은 돼지국밥(\5,500)....

저쪽은 섞어국밥(\5,500)......

섞어국밥에 순대는 들어가지 않는다...

 

경상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돼지국밥....

곁들여 나온 부추를 듬쁙 넣어서 먹어야 맛있다...

국물도 진하고 고기도 듬뿍 들어있다...

 

일단 배를 채우고 나니...... 하늘이 밝아온다...

자갈치시장까지 걸어가기로 결정....

바람이 차가와서 지하도로 들어갔더니.....

온통 공사중이라서 환경이 넘 안좋다....

 

멍게 천국......

멍게 귀신인 나한테는 여기가 바로 천국이로다...

 

 자갈치 시장....

새벽에 열긴 했는데....

보는바와 같이 무척 썰렁하다....

 

 그래도 해산물은 풍부....

오른쪽에 덩치 큰 녀석들도 전복이란다....

저렇게 크면... 개당 얼마야...??

 

 얼음에 재워놓은 생선......

 

수족관에 활어....

 

 부산항쪽으로 해가 떠오른다.....

 

 

 

새벽을 가르며 날으는 갈매기도 보인다....

 

 바닷가 아지매의 아침......

 

뭘 먹을것도 아니고 해서....

남포동으로 향했다.....

 

 남포동 PIFF 거리의 조형물...

질감은 오스카네.....

 

남포동 거리도 썰렁하긴 마찬가지....

24시간 맥도날드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잠시 쉬다가...

용두산 공원을 오르기로 했다...

 

 용두산 공원 에스칼레이터...

약간 중경삼림의 분위기가 난다...

이런 에스칼레이터를 서너개 타고 오른다....

 

 용두산공원.....

간밤에 비온 후라 하늘이 깨끗하다.....

 

 벗꽃도 피어있고....

 

 동백도 피어있다.....

 

용두산공원  이순신 동상

 

용두산 공원 파노라마....

 

 남산에서 볼수 있었던.....

요새는 어디가나 유행이네...... ㅋ

 

하나둘씩 봉오리를 벌리기 시작하는 동백꽃....

 

 

 목련......

 

용두산공원에서 곧장 내려가지 않고.... 오른쪽으로 돌아내려오면....

보수동 책방골목에 갈 수 있다.....

 

 이 길을 따라 빙 돌며 내려간다.....

 

 주차시설을 이용해서 한컷....

 

 보수동 가는길에 오래된 재봉틀.....

맨앞쪽의 수동 재봉틀은 어렸을적 집에서 보았던 녀석이다...

 

 드디어 보수동 책방골목 도착......

이곳에 들른 것은 1박2일의 영향이 크다....

현재시간 09:10 보수동 책방골목은 자고있다....

아놔....

 

국제시장으로 향했다.....

썰렁하다.....

남대문시장을 내집처럼 드나드는 사람에게는 국제시장은 새로울 것이 거의 없다...

국제시장 건너에 이불상가이던가....??

암튼 그 근처에 죽집들이 모여 있다...

 

호박죽(\3,000)....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죽은 양도 맣고요.... 맛도 있고요....

후식으로 숭늉도 주신데요.....

 

 다시 보수동으로 왔다........

돼지 콧구멍에 X꼬를 맞춰서 않으면.... ㅋ

 

헌책을 사고....

추억을 파는가....

 

고등학교  필독서 목록 같다......

 

오전 10시.... 

아직도 이른시간이라서...... 책을 사려는 손님은 없고....

가끔씩 사진을 찍으러 오는 관광객만 어슬렁거린다......

 

 이런 높은 계단을 매일 오르내리면.....

무릎이 성하지 않겠다....

 

 길가에 새워둔 빨간 자전거.....

이걸 타면 누군가의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 있으려나....

 

 죽이 소화되기를 기다렸다가.... 비당을 먹으러 갔다...

 

유부주머니(?) 천원... 오뎅꼬치 떡꼬치는  900원씩...

떡꼬치는 쫄깃쫄깃......

아... 이런 맛이었구나....

 

 비빔당면..... 일명 비당....

잡채 비슷한데......

간장에 비벼멱는 당면이다....

 

 

 저쪽에 곤약꼬치를 안먹었네 그랴.....

 

 손님이 몰리기 전이지만 아지매의 손놀림이 바쁘다....

 

길건너 8번 버스를 타고 태종대로...... 향한다...

 

태종대에서 토끼를 닮은 구름을 만났다....

 

 어느쪽이든 한쪽을 정해서 빙 둘러나오는게 일반적인 코스....

반시계방향을 선택.....

 

 자갈마당.....

자갈에 파도 부딪치는 소리가 자갈자갈~ 들린다....

 

 

 

 채도를 심하게 높여본 사진....

 

하늘도 푸르고.....

바다도 푸르다......

 

좀 생뚱맞은 최지우 사진전....

일본인 관광객들을 겨냥했겠지....

 

 

 

 

햇볕을 받은 목련 봉우리가 에쁘다.....

 

노란색......

 

등대.......

수리중이라 올라갈 수는 없다.....

 

 

 

동백.....

 

 

 

꼬마 등대.........

 

프로 진사님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

이 자리가 등대 촬영 포인트인 모양이다...

 

태종대를 둘러보는 시간은 두시간 남짓....

버스를 타고 남포동으로 돌아간다....

부산은 버스고 지하철이고 후불 교통카드를 이용 할 수 있다....

엄청 편한거다....

 

 

남포동에 돌아와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씨앗호떡을 사먹은 것....

기를 줄줄 흐르는 호떡에 견과류를 듬뿍 올려준다...

고소한 맛이 나라고 버터를 쓰는 집도 있는것 같다...

부산극장 근처에 가면 잔뜩 있다...

 

우연히 발견한 호텔 가격표...

오호라....

내일 묶을 리스트에 일단 올려 놓고....

 

미리 쿠폰을 사놓은 면식수행을 찾아갔다...

메뉴는 대충 이렇다....

 

인테리어나 분위기를 보면....

일본식 주점이었다가 업종 변경을 한것 같다.....

 

올레국수..

제주도의 고기국수다...

좀 짜긴 하지만.....  맛있다.....

 

새우카레가스....

계란후라이 반숙을 올리니 부드럽고 고소한 맛,.....

 

만두.....

 

요렇게 세트를 \6,000원에 먹었다....

부산까지가서 쿠폰 사용을 할줄이야.....

생각보다 맛이 좋음...

 

오늘 숙소인 베스타 찜질방이 있는 해운대로 가기 전에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들렸다....

백화점 옥상에 전망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

 

 

 

옥상에서 아래 풍경을 미니어처로 변환....

 

부산항 파노라마.......

 

베스타 온천/찜질방....

2호선 중동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서....

달맞이 길을 걸어가면 나온다....

50% 할인 가격의 쿠폰을 미리 구매해놓아서....

2인에 \8,000원...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