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여행자/국내 여행

인천 하루여행... 차이나타운 맛보기.....

11월... 2010. 12. 22. 15:41


토요일.... 경인선 전철을 타고 인천역으로 향한다...

오늘의 여행 테마는 차이나타운 자장면과 신포시장의 닭강정....

역시나 식탐여행이다....


인천역.... 생각보다 작고 허름하다....


차이나타운 입구...

인천역에서 내리면 바로 길건너에 위치해 있다...


이렇게 환영한다는 문구가 먼저 반긴다....

아니... 내가 온다는걸 어떻게들 알구서..... 허허......


건널목 건너 차이나 타운 오르는 길에 그려진 벽화....

주차장 담에 그려져 있다.....


휘황찬란하게 꾸며진 이곳에...

주민센터라는 표지가 붙어있다...

1박2일에서 은지원이 줄넘기를 한 장소도 이 안쪽이다...


福... 대나무.... 매화....

중국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언덕을 올라 도착한 차이나 타운.....

중국인 거리답게..... 붉은색 일색이다....


차이나타운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주린배를 채우기 위해 찾아간.... 중국집 향만성......

사전 정보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어르신들이 많이 들어가시길래 따라서 들어갔다...

메뉴는 위와 같다....

2인 코스요리가 인기 있는것 같은데....

양을 감당 못하겠기에.... 자장면 하나랑.... 굴짬뽕을 주문...

굴짬뽕은 삼선짱뽕과 잠시나마의 경쟁에서 채택되는 영광(?)을...


플라스틱 용..... 모... 싸보이긴 하지만....

나름 분위기 있다....


벽에 찍힌 1926 이라는 숫자.... 식당이 영업을 시작한 해이다...

80년이 넘은 중국집이라는거지.....


자장면......

마눌님이 허락도 없이 젓가락을한번 놀린 흔적이 보인다....

자장면은 물자장면과 잠깐 고민....

물어보니 물자장면은 간장으로 양념한 자장이라고 해서.... 패스했다...


굴짬뽕....

굴짬뽕 주문할 때 고추가루가 하나도 안들어간다고 설명해주더라....

아.... 그정도는 안다니깐요....

왜 한국사람은 모두 매운맛을 좋아할거라 생각하는거지...??


맛으로 말하자면.... 뭐 어디가서 빠지는 맛은 아니다...

공화춘 같은 곳은 자장면이 7,000원인가 만원 하는것 같던데...

일반가격 4,000원으로 이정도면 만족할 만한 맛이다...


식사도 마쳤으니...

차이나 타운을 구경...

자장면 없는 중국집.... 원보다..

만두 전문점이다....


메뉴는 이렇다....

다음에 오면 꼭 들려보고 싶다....

아..... 만두.....


자장면의 거리답게... 자장면 조성물도 있다....

근데..... 맛이 없어보이네.....

삶은 달걀도 안주지않나요...??


자장면의 유래에 대한 친절(?)한 설명도 있다....


조금은 횅! 해 보이는 차이나타운 거리....

이쪽 방향은 식당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거리 상점에 전시된 중국 술병들....

칭따오맥주... 이과도주..... 익숙한 술들이 보인다....


이쪽은 조금 덜 익숙한 술병들.....


중국산 장난감들도 보인다.....

위에 책받침들은 입체 그림이다...

30년점쯤에 유행했던것 같은데....

중국인들은 아직도 좋아하나보다....


의선당(義善堂)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중국 절 겸 사당이란다...

그런줄 알았으면 들어가 볼껄.....

오른쪽에 유리문에는 기념품점이라 되어 있어서 들어가보지 않았다...

내 다음에 꼭 들려보리다....



중국가면으로 작식된 벽면들....



거리에는 저렇게 홍등이 걸려있다....

해가지고 밤이 되면..... 붉은 빛을 밝히겠지.....


진시황릉 병마용 아저씨를 마주쳤다......


이쪽 아저씨는  앙증맞은 빨간 장갑도 끼고 있다....


마주오는 사람들이 손에 하나씩 들고 먹고 있다...

무얼 먹고있는지는 잠시 후면 알게 됨...


빨간 배경에 귀엽게도 그려진 노인들......


창고의 철문이다.......


조금전 지나쳐간 사람들이 먹고있던 것의 비밀이 밝혀진다....

십리향의 옹기병 항아리만두!!!


옹기는 저렇게 생겼다...

마치.... 장작 난로처럼....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옹기에서 만두를 굽는 사장님이 구경하라고 사람들을 불러서 가보니....

옹기 뚜껑이 닫혀있다...

뚜껑좀 열어달라고 부탁하자...

" 아직 안익었습니다... 다 익어야 이뻐요..." 라고 하신다.... ㅋ


잠시를 기다려

옹기 뚜껑이 열린 장면....

옹기 벽에 만두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안 먹어볼 수 없지....

검정깨맛 옹기병 항아리 만두....

속이 꽉차 있다....

달달하니 상당히 맛있다...

가격은 개당 1,500원...


포장지와 함께...


한쪽에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자스민차다.....

따뜻한 차와 먹으면 만두가 더 맛있다....

작은 배려가 고맙다....


간식도 먹었으니.... 다시 둘러본다....

기념품 가게...


중국의 명물.... 판다...

요건 뭐... 별로 맘에 드는 품목은 아니다...



화려한 색색의 반지들.....

하나 사고 싶었는데.... 마눌님이 말리더라....


예쁜 펜들과 펜통도 있다.....


이쯤에서 차이나 타운을 떠나 『개장항 근대 역사문화 타운』으로....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