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이준익은 여전히 고전 중................. 평양성.............

11월... 2011. 1. 31. 13:38


평양성 (2011, 117분, 이준익 감독)


글러브와 평양성을 두고 어떤 영화를 볼까 하는 고민은 잠시였다.....

이준익의 영화가 좀 더 인간미가 있지 않겠느냐.....

강우석의 글러브는 좀처럼 예상이 되지 않는 영화였다....


이번 주말 영화프로에 나온 이준익감독...........

그의 영화를 산만하다고 했다....

구구절절.... 영화만큼이나 감독의 발표도 산만했다......

흥햏에 실패를 하며면 은퇴를 하겠다는....... 배수진을 무리수로 세웠다....

그런 언플은 심형래에게 배운것이더냐.......?


좋은 영화가 될 수도 있었고.... 재미있는 영화가 될수도 있었다....

하지만 빵 터지지 못했다.....


모 영화를 보다보면 중간중간.......

' 이 장면은 정말 성의 없네.....' 

한숨이 나오는 장면이 몇몇 보인다.......

액션을 하다가 만듯....

CG를 할려다가 만듯.....

스팩타클하려다가...... 우뢰메 수준으로 돌아간듯.....

과연 이게 최선이냐고 질문하고 싶은 장면들이 보인다....

몇번의 흥행 실패로 제작비 수급에 문제가 있었나....?

암튼 내 생각에는 최선은 아닌것처럼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영화를 보기전까지는.... 배우 선우선에 대한 아무런 악감정이 일절 없었다.....

일말의 좋은 감정까지도 지니고 있었다....

눈밑에 기미까지 덕지덕지 치장하고 나온 이 여배우의 맡은바 역할은 대체 무엇이던가....

유일한 여배우로서 비쥬얼 담당인가..... 연기력 담당인가....??

내 생각에는 이문식과 키높이 맞춰주기 위한 임무만 있어보인다....

턱인 왜 그리도 돌려대는지....... 

최악의 평으로 치자면.... 완전 생각없는 연기더라....


오로지 발견한 한가지....

'문디' 이광수.....

코미디 배우로 타고 나셨습니다.....

서있어도 우끼고.... 앉아도 웃기고..... 울어도 웃기고.... X싸도 웃기고.....

볼때마다 빵빵~ 터졌심더.....


이준익감독.....

기대하지 않은 면에서는 기대 이상을 보여주고......

기대한 면에서는 기대 이하를 보여주는...........

두가지 가졌네...... 참나...........


뒤늦은 후회가 들었는지......

몇명의 카메오들을 등장시켜서 만회를 해보려 하지만....

카메오들의 명연기(?) 탓에 카메오인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관객이 태반어서.....

대세에는 전혀 영향을 못 주고.... 

불켜지고 올라가는 크레딧을 본 몇몇만이.... 카메오 복기를 해야만 했더라.....

게다가...... 황정민도 카메오란다......... 


이 영화.....

추천하기에는 조금 꺼림칙하다.........


그러나......

류승완...... 명배우야...ㅋ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