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착한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11월... 2010. 4. 5. 18:47

 

블라인드 사이드 (The Blind Side, 2009, 128분)

 

현재 NFL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이클 오어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미식축구를 즐겨 본지도 십수년이 넘었으니... 그가 어떤 레벨의 선수인지는 모르겠다.....

신인 드레프트 23위이면 꽤 잘하는 축에 드는건가...??

 

인물사진

마이클 오어(Michael Jerome Oher Jr.) 미식축구선수
출생      1986년 5월 28일 (미국)
신체      196cm, 140kg
소속팀   볼티모어 레이븐스 태클
학력      미시시피대학교
데뷔      2009년 볼티모어 레이븐스 입단
경력      2009~ 볼티모어 레이븐스

쿼터백이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blindside)에서 쿼터백을 보호하는 레프트 태클  

 

깜찍하고 씩씩했던 아가씨가 어느덧... 씩씩하고 예쁜 아줌마가 되어서 나타났다....

산드라 블록이다...

간간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다가 최근 들어 빈도가 많이 줄었다 했는데....

이 영화로 다시 한번 정점을 쳤다.....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미국배우조합사에서 여우주연상을 따냈다....

원더풀~...

사실 연기를 보면 여우주연상감은 아니다... 생각이 들지만....

똑똑하고 씩씩하며.. 아름다운 레이 앤 토히 캐릭터를 창조해 냈다...

이 아줌마 캐릭터 꽤나 신선하다.... 그리고 매력적이다.........

아마도 미국 주부들 사이에서.... 레이 앤 투오히 따라하기 열풍이 불지 않았을까 예상한다...

(어딘지 모르게 울나라의 강남엄마를 닯았다....)

 

멤피스의 부유한 투오히 가족은 새 식구 마이클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제공한다...

미시시피대학 농구스타 출신의 숀 투오히... 같은 학교 치어리더 였던 레이 앤 투오히...

고등학교 배구선수이자 달리기 선수이며 치어리더인 게다가 엄마닮아 이쁘기까지 한 큰 딸 콜린스 투오히..

작지만 영특하고 따뜻한 숀 투오히 Jr.....

모두가 빅 마이크의 미소를 보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듯 보인다....

영화는 악한 인물을 최소화 하고... 실화를 토대로 만든 영화가 다 그렇듯이....

거의 모든 등장인물의 선한 면을 부각시킨다...

가장 악한 역으로 나오는 흑인 갱도 최소한 치사하지는 않고.....

상대팀의 망할놈의 66번 지미 마저도... 그냥 웃어넘길 정도의 귀여운 캐릭터다...

감독과 제작자는 이 영화가 크리스마스 단골 가족영화가 되길 바랬는가 보다...

모... 이런 따뜻한 영화를 보며 자라면.... 커서 좀 더 따뜻한 어른이 되겠지....

각박한 세상에 이런 미소짓는 영화도 간간히 보아줘야 하지 않을까....

 

우리 사회의 블라인드 사이드는 어느 곳일까....???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