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6 (2004, 12분)
2046년 전세계는 무한 연장된 철도망이 퍼져있다
일련의 신비한 전용열차가 2046에 정기 왕래한다
2046에 가는 승객은 모두 단 하나의 목적이 있다
바로 잃어버린 기억을 찾는 것이다
2046에서는 일체의 사물이 영원히 변치 않기 때문이다
아무도 이것이 진짜인지 아닌지 알 지 못한다
왜냐하면 아무도 돌아온 적이 없기 때문에..
내가 유일한 단 한 사람이다
...
그는 계속 되돌아보지 않았다.
아주 길고 긴 열차에 앉은 것 처럼
아득한 밤기운 가운데 흐릿한 미래를 향해 나아갔다
2046에 가는 모든 사람들은 다만 한 가지 이유가 있다
바로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러 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2046에서는 모든 것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사실인지 아닌 지 아무도 모른다
가봤던 사람은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경삼림 이후로... 무척이나 보고 싶은었던 녀자....
왕정문......
그녀를 볼 수 있었다.....
마음이 이미 어딘가에 속해버린 녀자.....
누군가의 마음은 어디엔가 속해 있다....
모르고 있을 뿐이다......
모든 것이 변하지 않는 곳.....
2046에서는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
아무도 가봤던 적이 없기 때문이다.....
발 없는 새는 날아본 적이 없는 것처럼....
1946년....... 홍콩 총독부가 재수립되다......
.................................................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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