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윤여정+이미숙+고현정+최지우+김민희+김옥빈 = 여배우들

11월... 2010. 2. 16. 09:24

 

여배우들 (Actresses, 2009, 104분)

 

2008년 12월 24일 보그의 패션화보촬영을 위해 여섯 명의 여배우들이 청담동 915스튜디오에 모였다.

여러 여배우들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모여 화보를 찍는 것은 한국 패션계에선 처음 있는 일이었다.

 

세상에는 남자와 여자 그리고 여배우가 있다.

 

윤여정(62), 이미숙(49), 고현정(38), 최지우(34), 김민희(27), 김옥빈(23) - 2008년 당시 나이..

 

 

각 세대를 어우르는 여배우들을 모아서 '보석보다 아름다운 여배우' 라는 화보를 기획하지만....

말 많고 기 센 여배우들 관리는 어렵고.... 정작 촬영의 주인공인 협찬 보석은 폭설로 인해 지각.. 언제 도착할지 짐작도 안된다...

게다가 이 여자들 세대별로 가장 기센 대표선수 여배우들이다....

 

세기의 여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뭔일이 벌어지나 관찰하는 아주 단순한 플롯 이지만.....

이 여자들 술 안먹어도... 술자리보다 더 왁자지껄하다.... 심지어 술도 마신다..... 그리고 역시나 운다....ㅡㅡ;;

아... 왠지 '처녀들의 수다' 보다 더 쉽게 찍은 영화가 아닌가..

심지어 영화에 나오는 스텝들도 대부분 실제 본인이다.....

여배우들은.... 짐작은 하고있겠지만... 이재용 감독과 인연이 있는 배우들이다... 

 

여배우들은 어떤 생활을 살고 어떤 고민을 할까......... 일반인... 그중에서도  일반인 여성에게는 동경과 호기심의 대상이다....

동화속이나 영화속 삶을 살고 있을까.....

이쁘고 돈도 잘버는 것들 어디 흠잡을 곳 없을까... 이건 넘 불공평해........

 

암튼 꽃같은 여배우들도 고민이 있고.. 고민을 한다.....

케비어에 돈페리뇽을 마시며......

우리는 케비어에 돈페리뇽 한번 먹어볼라고... 참으로 고민되는 삶을 산다....

 

우리 마눌님께서 영화를 아주 만족해 하신다.....

누가 제일 예쁘냐 묻길래..

김옥빈이라 했다......

이해를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난 '청춘불패' 가 더 재미있더라....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