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여자 오대수.......... 언노운 우먼....

11월... 2010. 2. 10. 13:40

 

언노운 우먼 (La Sconosciuta, The Unknown Woman, 2006, 118분)

 

영화 올드 보이의 오대수처럼.... 뭔가 끔찍한 과거를 지닌 듯한 여자 이레나.....

가끔씩 스치듯 보여주는 그녀의 과거는 그녀가 숨기고 있는 의도 만큼이나 짐작하기 어렵다....

10년전 과거와 현재의 그녀를 연결해주는 고리를 무척이나 감질나게 보여주며 영화는 진행된다....

 

그녀가 집요하게 찾아가는 그 무엇이 아닌....

결말이 밝혀지고 난 후의 그녀가 영화의 주제가 아닐까....?

 

인생을 걸고 믿어온 진실이라 여겼던 것이..... 한순간에 사라졌을 때....

사람은 얼마나 무너질 수 있을까....?

어찌보면 생각할 꺼리를 남겨주는 영화이고...

어찌보면 장난질을 친 영화다.........

개인적인 의견을 묻는다면.....

영화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기술적인 면에는 합격을....

그러나.... 추천하기는 좀....

여자들에게는 더더욱...

추천하지 않을 영화.....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