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그럼프를 찾아 떠나는 여행.......... 원 위크...

11월... 2010. 2. 3. 10:59

 

원 위크(One Week, 2009, 94분)

 

결혼을 코 앞에 둔 벤은 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

그에게 남은 시간은 길러야 2년... 치료 확률은 10%......

벤은 공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고를 선택하는는 대신......

낡은 오토바이 한대를 사서 서쪽으로 서쪽으로 그럼프를 찾아 떠난다....

 

내게도 같은 상황이 주어진다면... 나는 무엇을 하려고 할까.....

내가 했던 것 중에 좋았던 것을 찾으려나.....

아니면 한번도 해보지 못한 것을 해보려고 하려나.......

혼자 떠나려나..... 함께 떠나려나.......

지금 떠드는 말들이 막상 닥치게 되면 아무 소용 없다는걸 알기에.... 더 궁금하다.....

 

영화는.....

캐나다 관광홍보청에서 만든것처럼..... 온 캐나다를 보여주려는 노력이 가상하다.....

노력은 가상하나... '캐나다는 큰것을 좋아하는구나...' 라는 느낌에.....

'참으로 심심한 나라가 아닌가..' 하는 부작용을 남긴다....

국내에 비슷한 청년을 알고 있는데......

오토바이로 한국을 도는데에만 한달 걸렸단다..... 캐나다가 더 작은건가....?

암튼..... 쌀쌀하고 심심한 나라 캐나다가.... 왠지 땡긴다.....

 

'Knockin' on Heaven's Door' 라는 영화가 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친구에게 바다를 보여주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다....

벤은 혼자 떠나지만... 결국 바다에 당도한다......

바다란.... 대륙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렇게 특별한 존재인가보다.....

더 이상 나아갈 곳이 없는 그곳에서... 벤은 바다로 나아간다.........

그곳에서 그럼프를 만난다.....

 

영화에서... 벤이 죽느냐 살느냐는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다.......

어차피 혼자 맞이해야 하는 죽음에 대한 연습처럼... 그렇게 혼자 떠날 뿐이다......

억지스럽지 않고.... 오버하지 않아서 좋다.....

죽음에 관해서 질질 짜는 것은 마음에 안든다.....

주인공 한사람만 나오는 영화가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꽤 오래전부터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값어치를 한다.....

  

Joshua Jackson, 조슈아 잭슨 

1978년生인데... 1980년 데뷰다.... 3살 때 뭔 역을 했을까...?

TV 드라마 FRINGE 에서 피터 비숍역을 맡아 말끔한 모습을 보였었다....

순해보이고 깔끔한 인상... 이미지가 좋다....

아시아에서 인기 있을 외모다... ㅋ 

얼마 전 본 Bobby에서도 인상적인 역를 보이던데.....

SuperNatural의 Jensen Ackles 과 함께... 2009년 TV에서 건진 스타 아닌가 십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