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深夜食堂, 2009, 일본TBS 10부작)
드라마 '파스타'를 보던 중.. 마눌님이 일드 제목 두개를 내놓으신다....
'밤비노' 와 '심야식당'......
그 중 하나인 심야식당... 10부작 2009년 말에 방영되었던 작품이다....
25분짜리 짧은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졌다.... 그나마도 오프닝을 빼면 20분 남짓....
원작은 아베 야로(安倍 夜郎)의 만화.....
00:35분에 방영했으니... 진짜 심야식당이다........
영업시간 24:00 ~ 07:00
돈지루정식 600엔, 맥주(대) 600엔
사케(2홉) 500엔, 소주(1잔) 400엔
주류는 한 명당 3병 까지
(돈지루 : 잘게 썬 돼지고기와 채소를 넣은 된장국)
나머지는 손님이 맘대로 주문하면 가능하면 만들어준다는 영업방침...
꽤나 심플하다.... (복잡한건가..??)
간판도 없이 밥집이라는 단순한 깃발(?) 하나...
손님들이 '마스터'라 부르는 사장겸 주방장겸 종업원... 일인 플레이어 혼자 운영한다.......
한껏 시큰둥한 인상에 눈가의 흉터가 심상치 않은 과거와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마스터.......
뜬금없이 등장하는 땅콩맨 오다기리 조...
위치는 신주꾸의 어느 한적한 뒷골목이지만... 찾아가지는 말자... 픽션이다....
이 가게에 오는 손님들은 단골이 대부분이다....
처음 오는 손님들은 대부분 돼지고기가 들어간 톤지루 정식을 주문하지만.....
결국은 자신만의 메뉴를 찾게 된다.....
각자의 성격만큼이나 주문하는 각각의 메뉴는 모두 다르다.......
맛나보이는 옆 자리의 메뉴를 시켜 먹어보기도 하고....
자신의 음식을 나눠먹기도 하면서 옆에 앉은 사람과 소통을 한다...
타인의 음식을 먹어보며 타인을 이해한다...... 동감이다.....
일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소울푸드와 소통에 대한 이야기.....
드라마를 보면서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이 뭐가 있을까나.... 생각해보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
네팔 산중에서도 그랬던것 같다.....
시원한 생맥주 한잔...?? 그게 전부인가....??
암튼 일본 음식을 볼때 마다 맥주가 땡기기는 한다.....
이런 가게에 별 따위는 필요 없다는...
음식평론가 토야마 마사오의 말... 마음에 든다...
심야식당이 알려주는 원 포인트 어드바이스!
달걀프라이는 간단하지만 달걀말이는 좀... 어렵죠?
그렇지만 귀찮아하지 말고 도전해보지 않을래요?
프라이팬 위에서 달걀을 스크램블 상태로 만들어서 구우면 폭신폭신하게 구워져요
이렇게 앞쪽으로 접어서 바깥으로 밀고 흘려보내요.
부풀어오르는 기포는 깨버립시다
심야식당이 알려주는 원 포인트 어드바이스!
가다랑어포는 갓 간게 최고예요
하지만 요즘은 잘 안 갈죠?
과연...!
역시
갓 간게 최고인 거 같아요
오차즈케를 만들 때의 원 포인트 어드바이스!
차나 국물은 먹기 직전에 넣는 걸 추천해요
그렇지 않으면 밥이 불어버리니까
나머지는 취향대로 건더기를 올리는 것 뿐
이렇게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오차즈케
- 역시 최고지?
- 그렇지~!
이번에는 감자 샐러드의 원 포인트 어드바이스!
감자는 껍질째 삶으면 단 맛과 감자의 맛이 날아가지 않고 맛있게 만들 수 있어요
양파를 넣을 때는 뜨거울 때 넣으면 부드럽고 맛있게 완성됩니다
마요네즈는 감자가 식은 후에 넣읍시다
이걸로 감자 샐러드 완성
심야식당이 알려주는 원 포인트 어드바이스!
간단하고 무척 맛있는 버터 라이스는 밥 위에 버터를 얹고
잠깐 뜸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완성!
버터의 풍미가 참을 수 없죠
참고로 가정용 버터에는 소금이 들어있으니까
간장은 조금만!
살짝만 뿌려도 돼요
염분 과다 섭취 주의!
라기 보다는 버터의 풍미를 해치지 않을 양이죠
김에 싸먹거나
향신료를 치는 것도 좋지요
가츠돈 원 포인트 어드바이스!
고기는 마지막에 또 익히기 때문에 튀길 때는 80% 정도만 익히면 됩니다
많이 익히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달걀 샌드위치
심야식당이 알려주는 원 포인트 어드바이스!
우선 삶은 달걀을 적당하게 잘게 썰어주세요
마요네즈는 아무데나 다 잘 어울리죠?
단, 너무 많이 넣으면 달걀 맛이 마요네즈 맛에 묻히니까
최소한, 찰기만 주는 정도로
마지막으로 소금, 후추로 간을 봐 주세요
야키소바의 원포인트 어드바이스!
야키소바는 데치기 전에 가볍게 뜨거운 물을
부어두는 게 좋아요
그렇게 하면 여분의 기름이 없어져서
면도 잘 풀리고
소스도 잘 묻게 됩니다
심야식당이 알려주는 원 포인트 어드바이스!
강은 껍질부터 바다는 몸통부터
- 뭐에요 그게
- 생선 구울 때의 잔지식
민물생선은 껍질부터 굽고
바다생선은 몸통부터 구으면 맛있게 구워집니다.
(바다(海)는 우미(うみ), 몸통은 미(み)로 읽음)
강은 껍질부터 바다는 몸통부터
기억하기 쉽지?
- 연어는요?
- 연어?
- 연어는 어디부터 구워요?
- 연어..?
..........................................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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