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09 Annapurna

12/21~22 안나푸르나 써킷 & ABC 트레킹, Kathmandu - 서울

11월... 2010. 1. 4. 16:41

12/21~22, 안나푸르나 써킷 & ABC 트레킹, Kathmandu - 서울, 13시간

 

오늘은 네팔짱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어제 마담과 직원들이 심각하게 이야기를 하는걸 봤는데.... 설득당했나보다...

그럼... 우선 밀크 티 한잔..... 이거 완전 중독증세다....

11:00 제육볶음(250RS)과 계란프라이(30RS)로 아침식사...

한국에 가면 더 맛있는 집이 많겠지만.... 나쁘지 않은 맛이다....

콩자반과 총각김치가 맛있다.....

혹시나 해서 타멜 거리로 나가보니.... 상점들은 문을 열지 않았다......

꼭 사고 싶은 티셔츠가 있었는데.... 아쉽다....

 

번다로 인해 택시는 운행 하지 않지만... 정부에서 운행하는 Tourist Bus 가 공항까지 간다고 한다....

히말라야 은행 앞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 요금은 100RS다....

아침에 타멜거리에서 락샤가 2,000RS에 가자고 하던데..... 완전 도둑이닷.....

13:10 네팔짱 마담에게 작별인사... 또 볼수 있으면 좋겠다 그랬더니....

분명히 또 볼거란다.... 나도 먹고살아야 하지 않느냐 했더니만....

다들 그러고는 또 온단다... 걱정말란다... 참나.......

걸어서 버스를 타러 간다... 15분정도..??

비행기 시간은 17:50 타이항공..... 여유있게 일찌감치 출발했다....

 

네팔짱 정원 풍경.....

 

제육 볶음과 계란프라이.... 네팔짱..

 

공항까지 운행하는 Tourist Bus..

 

히말라야 은행 앞...

 

14:00 버스를 타고 출발..... 일찍 타지 않으면 서서 가야 한다....

버스에는 경찰이 동승한다...  투어리스트 버스에도 가끔 돌이 날아온다고 한다...

집회를 하는 네팔리들 사이를 뚫고 공항으로...

공항까지는 약 20분 정도 걸린다....

 

네팔 국제 공항 모습...

 

공항에 도착해서  우선 타이항공 부스에서 발권.. 마일리지도 잊지 말고 챙겨야지...

남은 네팔 돈을 환전한다.... 500RS=>$6 + 동전...

동전을 어떻하라고.....??

남은 동전을 Donation 이나 하려고 했는데 Donation Box가 보이지 않는다...

기념품 가게에서 맘에 드는 안나푸르나 사진이 있는 책갈피 발견.... 근데 100RS란다...

루피가 모자르다.... 달러로는 $2 란다.,... 뭔놈의 계산법이냐...??... 안살란다...

 

공항에서 네덜란드 청년들을 다시 만났다.....

암스텔담으로 돌아간단다.... 대단한 인연이다...

이 친구들과도 작별인사....  한국 공부좀 하렴...

 

그런데 이놈의 공항 몸수색을 3번이나 한다..... 라이터도 안된단다....

네팔판 911사태라도 있는거냐?....

라이터 없으면 담배를 어떻게 피란 말이냐고 따졌더니... 흡연구역이 없단다... YOU WIN !!!

출국 심사...느리고... 오래 걸린다....

그동안 벌어놓은 점수 공항에서 다 깎아먹고 있다....

이놈의 네팔리들은 새치기란 개념이 아예 없다.... 줄 설 생각을 안하고 마구 끼어든다....

게다가 비행기도 30분 Delay.... 이런.....

방콕에서 트랜짓 시간이 1시간 밖에 여유가 없는데....

빨리 공항을 빠져나가고만 싶다.....

겨우겨우 타이항공이 도착하고 이륙.... 방콕시간 20:20..

 

안녕

N ever
E nding
P eace
A nd
L ove


아... 점심도 못먹고.... 배고프고... 목마르고....

태국 맥주 한캔에.... 하이네켄 하나 더.... 살것 같다....

근데 태국 맥주 이름이 창이다... ㅎㅎ

 

 

기내식 저녁식사....

 

저녁식사는 Fish와 Chicken.... Fish를 선택했는데 별루다..... 난을 네장이나 받아먹었다....

근데 태국식 난.... 맛이 좀 별루다....

옆자리에 앉은 네팔리가 친한척 한다....

분명 네팔리인데.... 국적이 USA란다.... 엄청 자랑스러워 한다....

네팔리들이 하는 씹는 담배를 권한다.... 거절했다.... 한번 해볼걸 그랬나...??

좌석이 좀 남아서 창가열 가운데 자리에서 중앙열로 옮겨 앉았는데.... 오우 편하다...

좌석 앞뒤 간격이 더 넓은것 같다....

 

23시쯤 방콕 공항 도착...

흡연실 찾아서 담배 한대 피우면서 시계를 보니.... 앗 늦었다....

Gate 찾아서 달린다.... 그 와중에도 선물용 쵸코렛 구입... ㅋ

그런데 이놈의 사천총각... 시간 개념이 없다.... 여유있게 쇼핑을 즐가려 한다...

나는 먼저 가서 비행기 잡아놓구 있을테니 빨리 오라고 하고 또 달린다...

방콕 공항의 길이는 800m.. 넓다.......  Gate에 도착하니 5분 늦었다...

역시나 항공사 직원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

친구는 어디 있느냔다... 3분안에 도착할거라고 해도... 연락을 해보라고 닥달이다...

전화기가 없는데 어쩌라구.....

탑슬할때까지 난리를 친다....

" Hey~ It's Not My Fault !"...

자기네 항공기가 늦어서 거런건데.....

영화 Happy Flight의 장면이 떠오른다.....

절대로 지연은 안돼.....

어쨌거나... 무사히 이륙....

 

기내식 아침식사 Omelet 

 

비행기에 탑승하니 좌석은 만원... 대부분이 한국사람이다....

오후... 방콕이 한국인들에게 이렇게나 인기가 많은 곳이었나...?

집에 가는길이 험난하다....

와인 몇잔.... 맥주 몇캔...... 마시고 잠을 청한다....

 

06:55 인천 공항 도착......

입국 수속을 마치고 수화물 찾아서.... 바로 흡연실로......

현재시각 07:40.... 화요일 출근시간이다....

카고백도 메고 가야 하는데.....

출근시간 전철을 타고 집까지 어떻게 가나......???

 

27일간의 여정은 끝이 났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