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09 Annapurna

12/17 안나푸르나 써킷 & ABC 트레킹, Syauli Bazar - Nayapul - Pokhara

11월... 2010. 1. 3. 13:23

12/17. Syauli Bazar(1220) - Birethanti(1025) - Nayapul(1070) - Pokhara(820),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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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 아침식사..

 

Mixed Omelet(140RS) + 짜파티(55RS) + 망고쥬스(60RS)...

 

 

08:00 마차푸차레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한국 청년과 함께 출발.... 

조금 걷다가 학교에 가는 아이들을 만난다....

파란색 교복을 단정하게 차려입은 모습이지만... 신발은 프라스틱으로 된 싸구려다....

하지만 이런 교복 마저도 없어서 학교를 가지 못하는 아이들은 집안 일을 도우며 부러운 눈으로 이들의 등교길을 바라본다...

꼬마 아이들... 짧은 다리로 빨리도 걷는다....

손을 잡자고 하니 의외로 순순히 손을 내민다...

나중에는 오히려 내가 힘들어서 손을 놓아야만 했다.....

 

 

여기 아이들의 등교 시간은 10시까지란다..

아마도 등교길이 먼 아이들을 위한 시간일게다....

등교길에는 우는 아이들이 왜 이리 많은지.....

학교 공납금이라도 못내서 저러는지......

 

비레탄티에 체크포인트가 있어 한국청년은 체크 하러 가는데.... 디니스는 필요 없단다...

한국 청년의 포터도 체크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디니스는 걱정 말란다... 믿을 수밖에....

나야풀에 도착하니 그곳에도 체크포인트가 있다.... 우리는 그곳에서 체크....

 

 

09:30 나야풀 도착...

여지껏 손도 잡고 함께 걸어왔던 꼬마들은 뒤도 안 돌아보고 학교로 향한다.... 

정 없는 것들.......

나야풀을 지나 도로로 나가니 택시들이 줄을 서 있다.....

우선 급할 것 없으니 Milk Tea 부터 한잔(40RS)....

한국 청년은 포카라 호텔에서 픽업 서비스를 예약 해 놓았단다....

우리는 따로 택시를 섭외 해야 한다....

디니스가 1,250RS에 택시 협상.... 짐 싣고 포카라로 출발....

(나야풀에서는 250RS 라고 들었다....  그런데 포카라에 도착해서 요금을 주니 택시 기사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디니스에게 이야기 하더니.. 디니스가 1,250RS 라고 한다.... 뭔가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던것 같다...

디니스가 ' twelve hundred fifty' 라고 말한걸 ' two hundred fifty' 로 알아들은 것 같다...

어쨌거나 내 실수다.....)

 

택시 정류장..??

택시 정류장의 구멍가게.... 출발 전 Milk Tea를 마셨다...

 

Taxi..

 

나야풀에서 포카라 까지는 1시간 정 걸렸다....

막상 포카라에 도착하고보니 택시 기사가 포카라짱 위치를 모른다....

레이크 사이드를 훑어가며 검색....... 레이크 사이드 거의 끝나는 곳에 포카라짱 안내판이 있다....

게스트 하우스들이 대부분 골목 안에 있어서 골목 입구마다 게스트 하우스들의안내판이 서 있다....

11:00 포카라짱 도착....

그런데..... 사천총각이 없다.....

사우지에게 물어보니 어제 로컬버스 타고 카투만두로 갔단다....

건강은 어떠냐고 했더니... 아무 이상 없단다....

혹시 메모를 남기지 않았느냐고 물으니 없단다..... 난감하다......

힘이 쭉 빠지지만 일단 사우지에게 부탁해 네팔짱에 전화를 해달라고 했다.... (20RS/분)

네팔짱 두목은 자신이 밖에 있어서 확인이 어려우니 들어가서 확인 하고 전화 준단다....

디니스도 어찌 해야 할지 눈치만 보고 있다.....

일단 디니스와 밖으로 나가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한다....

 

점심식사... Club Sanwich + Lassi... 푸짐하고 맛있긴 한데... 빵이 부서진다...

 

식사를 하고 포카라짱으로 돌아오서 디니스에게 팁을 주고 돌려보냈다.....

디니스는 포카라에서 같이 있고싶어 했지만... 한국 청년과 함께 보내야 하고.....

이것도 내겐 또 하나의 어드벤쳐가 아닌가......

며칠간 짐을 메준 답례로 팁을 좀 더 주었더니 꽤 만족해 하는 표정이다.... 다행이다....

20일에 네팔짱에서 다시 만나 식사 하기로 약속....

 

일단 샤워하고...  포카라짱 바로 옆에서 Laundry 서비스(100RS/kg)...... 18시에 찾으러 오란다...

전화를 기다리는데.... 2시에 온다던 전화는 역시나 감감 무소식이다.....

답답하기는 하지만 귀한 시간을 흘려보낼 수는 없다........

한국 청년을 만나 밖으로......

일단 포카라 지도를 구입하고 페와호수(Phewa Tal)로.....

가는 길에 집으로 국제 전화도 한통.... (30RS/분)...

통화감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전화기 키 버튼이 잘안 눌려서 몇번을 다시 걸었다...

전화기에 통화 시간이 나와서 시간 맞추기는 쉽다...

 

포카라 짱....

 

레이크 사이드에서 생과일 쥬스집... 

 

나는 생과일 쥬스 대신 라시..... 생각보다 잔이 작다...

 

 

꽤나 좋아보이던 식당..... 쇼핑센터 한가운데에 있다...

 

 

페와호수 전망대...

 

 

길거리 먹거리......

 

손으로만 그리는데 본 없이 그린다...

 

 

Lemon Tree Restaurant

 

Mixed Fish Dish... 350RS..

 

Garlic Steak... 310RS

 

레이크 사이드를 주욱 거슬러 올라가서..... 페와호수 도착.....

보트를 탈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다.... 사공이 노를 저어주기도 하는데.... 호수를 가로질러 데려다주기도 하나보다...

유원지라고 하기에는 조용하기만 한 곳......

맥주 하나 사서 호수 바라보며 앉아있으면 딱 일것 같은데..... 캔맥주 파는 곳이 없다....

호수 들어오기 전에 병맥주만 있던데.... 그거라도 사들고 왔어야 하나보다....

택시 타고 포카라 들어올 때 생각보다 지저분하고 차도 많고 매연도 있어서 실망을 했었다....

도대체 카트만두랑 다른게 뭐냐구...??

페와호수 가까이 가서 보면 지저분한 물이지만... 한가히 호수를 바라보며 차를 마시고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을 보며...

이곳이 왜 인기있는 곳인지 알것 같다.....

시간이 느리게 가는 곳이다....

 

레이크 사이드는 식당들이 점령하고 있다....호수쪽으로 테이블을 내서 호수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다...

호수쪽은 그래서 좀 비싼 편.....

레이크 사이드의 큰 식당들은 300RS 이상.... 작은 로컬식당들은 100RS 안쪽이다...

소비따네 옆 식당의 Milk Tea는 15RS.. 환상적이다...

 

호수를 둘러보고 Lemon Tree에서 저녁식사..... 10% 서비스 차지가 붙는다...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지만 왠지 생선이 먹어보고 싶어져서 생선 요리를 주문.....

오후... 기대 이상의 맛이다.....

한국청년이 주문한 스테이크도 먹어보니.... 생선 요리가 낫다.... ㅎㅎㅎ

 

무척 맛있어 보였던 꼬치구이...

 

  

유명한 홍금보 식당 .... 뚱바가 유명하다...

 

소비따네 김치전

 

들어오는 길 소비따네에 들러서 김치전(80RS) + 창(80RS)....

김치전은 맛있긴 한데... 고추가 너무 맵다.....

고추를 골라내고 먹었는데도 엄청 매워 둘 다 고생 했다....

포카라짱 가는 골목 입구에 위치하기도 하고... 가격도 착해서 참 좋아라 했던 식당이다....

특히나 창이 맛있는데..... 음식 맛은 조금 자극적이다....

네팔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 중에 하나가 소니따네 사우니의 사진을 못 찍었다는 거다.....

만화에 나오는 호호아줌마 처럼 동글동글한 얼굴에 동글동글한 몸매를 지닌 사우니....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외모다....

사진을 찍어 올리면 홍금보식당보다 더 유명해질지도 모르는데.....

주위 사람들 말도 충분히 경쟁력 있단다.... 아쉽다....

아침 저녁으로 한국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숙소로 돌아오면서 맥주 두병과 과자 사서 한잔 더 하면서 내일 계획을 짠다......

내일의 첫번째 목적지는 사랑코트(Sarangkot).. 그리고 Devi's Fall....

사랑코트는 히말라야를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고....

Devi's Fall 은 물이 땅 밑으로 꺼지는 곳이란다...

 

 

 

 

한국 청년과 헤어지고... 밖으로 나와... 소비따네 옆 식당에서 Milk Tea 한잔.......

옆자리에 드류베리모어 닮은 여자가 앉아 있길래 몰래 찰칵...

포카라 짱 방값.... Single Room(No Bath).. 150Rs... 식당 없음....

맥주 한병 값이면 화장실이 따라오지만... 상관 없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