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09 Annapurna

12/13 안나푸르나 써킷 & ABC 트레킹, Sinuwa - Deurali

11월... 2010. 1. 2. 12:04

12/13, Sinuwa(2360) - Kuldhigar(2540) - Bamboo(2310) - Dobhan(2600) - Deurali(3200), 6시간 15분

 

아침부터 구름이 많다.... 디니스 말로는 눈이 올것 같단다.....

눈이 오면 위험하니 ABC는 가지 말자고 한다... 에구에구.....

그치만... 디니스는 셀파 아니더냐.....  그깟 눈 쯤이야.... 나도 믿는 구석이 있다...

눈 많이 오면 팀 조급 더 주고.... 러셀 해달라고 하면 되지.....

 

07:00 아침식사 구릉 브레드(120RS)와 양파 스프를 주문했는데.... Egg Soup(140RS)이 나왔다.... 이런.. 디니스~~....

룸 차지는 100RS......

 

07:45 출발....

10:15 Dovan에 도착했다....

중간에 Bamboo 지나올 때 보니 모두 대나무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Bamboo Stick Factory 

Bamboo에서 Black Tea(50RS) 한잔..........

 

이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신라면.... 한국 생산해서 포장만 달리한거다... 

 

Annapurna Approch 롯지....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시누와 이후로는 어디서나 신라면을 볼 수 있다.... 짜파게티도 한번 만났다.....

점심식사는 Plain 스파게티(260RS).......

소스로 토마토 퓨레 깡통을 사용하나 본데.... 맛 없다...억지로 먹었다......

Shika 담대 한 갑 (120RS)....

신라면은 250RS.... 핫 샤워는 120RS다....... 이제 샤워도 돈을 받는다....

핫샤워는 Solar를 이용한거고....  더운 물을 양동이에 주는 Bucket 샤워는 200RS정도...... 그냥 안하고 말란다....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맛없다...

 

 

Bonbon 쿠키...

 

히말라야에서 Milk Tea + Bonbon 쿠키(110R)........

자꾸 배가 고파서 뭔가를 자주 먹어줘야 한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나보다...... 살도 좀 빠지고...

 

14:00 데우랄리 도착...... Panorama G/H

레몬티 한 잔 하고 있으니 곧 이어 네덜란드 청년들이 도착한다.....

날이 춥다고 G/H 밖에 장작불을 피워준다.... 방석도 깔아준다.... 외국인 우대가 확실하다.... 모 손님이니까...

장작불을 쬐고 있는데 보따리장수 가 도착했다.....

가방.. 옷.. 신발등을 메고 다니며 팍고 있는데... 아마도 중국산 짝퉁처럼 보인다.....

내 다운재킷을 얼마에 샀느냐고 묻는다..... 얼마라고 해야 하나...??............... 기억 안난다고 했다....

 

 

네덜란드 청년들...... 다리가 긴 만큼 엄청 빨리 걷는다...

 

구름이 계곡에 가득 차오르고 있다....

 

보따리 장수와 흥정 하는 모습 

 

어제 비샤르가 카투만두에 갔다고 한다.... 그것 때문에 디니스가 화난 눈치다....

어쩌라구...??........... 가이드 비위까지 맞춰줘야 하는거야...??

 

하루 종일 구름이 뒤따라오더니 잠깐 햇빛을 보여주고는 다시 구름속이다.....

" 어이... 이러면 빨래 마르는데 지장이 많다고...."

 

롯지 사우지가 이주노를 닮았다...

머리에는 버프를 쓰고 다운조끼에 펑퍼짐한 힙합바지......

한국의 유명한 가수를 닯았다고 했더니.... 그런 이야기 자주 듣는단다.....

사진은 없다.... 상상해보시길......

배는 또 고파오는데 시간은 안간다..... 이곳은 Panorama 롯지... Room No.3

이 롯지는 오늘이 시즌 마지막날이다..... 내일이면 하산...

Deurali 에는 롯지가 세개 있는데 한개만 남기고 철수 한단다....

 

다이닝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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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 저녁식사.. 달밧(330RS)....

젊은 사우지와 어린 남자 녀석 둘.... 오린 녀석 중 한녀석이 식사줌비를 할 것이 빤한데.... 위생은....??

오우... 생각하지 말자.....

 

달밧(Dalbhat)

달밧은 보통 공기밥 2그릇이 넘는 양의 밥과 달(녹두죽).. 커리... 한두가지의 따꺼리(반찬)이 나온다....

완벽한 베지테리언 식단이다... 보통 밥은 한번 정도 리필을 해서 먹고 따꺼리와 달도 리필 해 준다....

리필은 무한리필.... 고객이 그만 먹겠다고 할때까지.... ㅋ

리필 할 때 손바닥을 위로 해서 그만이라고 표시 해 준다....  

달은 거의 비슷하고 밥맛도 큰 차이는 없다... 커리도  일반적으로 감자커리....

따꺼리는 그 지역에서 구하기 쉬운 야채로 하는데... 지역마다 차이가 많다... 

로컬 식당에 가보면 따꺼리를 좀 더 많이 주던데... 트래커들은 밥만 산 같이 담아준다....

좀 잘나오는 곳은 커리가 와 따꺼리가 맛있다... 야크가 닭고기가 들어간 커리를 주기도 한다....

이경우에는 Non Veg. 달밧이라고가격이 50RS정도 비싸기도 하다.... 

달밧은 주로 저녁에 먹었는데.. 무리를 해서라도 억지로 많이 먹어야 다음날 걸을 힘이 생긴다.....

토하기 직전까지 먹더라도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아침.. 점심은 과하게 먹으면 걸을 때 힘들다.....

특히나 고소가 올 때는 산소가 모자르게 되어서 더욱 힘들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