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09 Annapurna

12/10 안나푸르나 써킷 & ABC 트레킹, Tatopani - Ghorepani

11월... 2009. 12. 30. 14:52

12/10, Tatopani(1190) - Ghara(1700) - Shikha(1935) - Chitre(2390) - Ghorepani(2860),7시간

 

07:00 아침식사

티베탄 브레드(85RS). Milk Tea(30RS)....

 

아침.... 롯지에서 바라본....

  

티베탄 브레드(85RS). Milk Tea(30RS)....

 

07:50 출발....

중간에 Ghara 근처의 Tea House에서 Masala Tea 한잔(50RS)....

생강이 들어갔는데.... 내 입맛에는 별루다.... 가격도 조금 비싸다....

다른 사람들이 안 마시는 이유가 있었군.......

 

 

포항MBC에서 촬영팀이 왔다..... 남녀 두명의 대학생들이 ABC 도전하는 과정을 찍는다고 한다....

무슨 도전씩이나.......

 

 

11:30 Shika 에서 점심식사...

Tomato onion Sphagetti(180RS)...... 뭐 맛이 영.....  먹을만은 하다....

Tea House에서 디니스가 산 오렌지를 내 배낭에 넣고 걷는다.... 약 2kg정도.. 무겁다....

오렌지와 귤의 중간크기 중간 맛.....

점심장소인 Selendipity 롯지에 김치.수제비라고 한글로 적혀 있다....

점심을 다 먹고 나니 한국 촬영팀 도착.....

반찬이 장난 아니게 많다.....  밑반찬에 참치캔에.... 저걸 다 한국에서 들고왔을꺼 아냐...??

여성 포터도 있다.... 사진 한장 찰칵...

 

문제의 오렌지....  스무개 정도 샀나보다....

 

포항 MBC 촬영 팀...

 

포항 MBC 팀의 여성 포터.... 강인해 보인다....

 

중간에 Chitre에서 콜라 한병(60RS).......  오우.... 에너지 고갈중이다.....

지긋지긋한 오르막을 올라 15:00 고라파니 도착..

두시간 거리라고 하더니 고라파니까지 한시간 10분 걸려서 왔다..... 둘이 걸으니 확실히 속도가 난다....

하루에 1,600m 이상을 올랐다.....

안나푸르나 써킷과 다르게 ABC는 오르막 내리막..... 계단 작렬이다.....

슬렁슬렁 걷던 써킷과는 완전 다르다.... 진짜 완전 산행 체력전이다....

 

전봇대에 마오이스트 광고....  

 

 

롯지에서 바라본 풍경....

 

The Sunny Hotel.. 여기는 진짜 호텔이다....

샤워도 물이 뜨거워서 찬물을 섞어서 사용해야 한다....

샤워장은 다이닝 들어가기 전 오른쪽 계단 아래에 있다.....

장작으로 물을 데우니 자연보호를 위해서 제발 아껴쓰란다....

장작을 안쓰면 될텐데.....

각 층마다 있는 화장실도 수세식이다...

근데.. 앉으면 발이 뜬다..... 어쩌라구....??

 

오자마자 Milk Tea 한잔(50RS)... 방값은 싼데 물가가 장난 아니다....

달밧이 290RS... 

저녁식사는 디니스가 추천한 달밧 W/ 치킨(360RS)....

다이닝에 체스판도 있고.. 소파도 있고... 밖에는 농구장도 있다....

노래도 old 팝송이 나와서 한참이나 음악을 듣고 앉아있었다....

밥을 안먹으면 방값이 10000RS란다.... ㅎㅎㅎ

이제 고소는 걱정이 없는데.... 체력이 딸린다..... 에고에고... 잘먹어야 산다....

오렌지도 넘 무겁다.... 빨랑 먹어치우란 말이닷....

배구장에서 배구하는 이들은 참 힘도 좋다....

우리 늙은 디니스는 카드놀이 중.....

 

롯지 풍경 : 다이닝에서 시간 때우는 유형

1. 책을 본다. 유럽인이나... 나이먹은 양반들.... 있어보인다....

2. 카드놀이나 게임...  젊은 서양 아이들+포터+가이드....

3. 메뉴판 탐구.. 나를 포한한 나머지....

 

다이닝 룸...... 한쪽에 와인바도 있다....

 

달밧..... 먹을만 하다...

 

저녁을 다 먹고 있는데 아무도 안온다....

어이 이봐... 달밧은 리필이 생명이란 말이야.... 어서 밥을 더 달라구.....

종업원과 겨우 눈이 마주쳐서 리필을 요청했다... 짜식 이상하다는 듯 쳐다본다....

토하기 직전까지 꾸역꾸역 먹었다.... 맛은 치킨덩어리가 들어간 것 빼고는 큰 특징 없음....

그런데... 갈수록 달이 맛있어진다..... 중독되고있는가보다.....

 

저쪽 끝자리는 맥주에 카드에.... 완전 파티분위기다....

카드놀이에 열중인 트래커와 포터들...

 

밖으로 나가서 소화도 시킬 겸 동네구경..... 어두워서 별거 없다....

로컬식당에 들어가서 " 나마스떼... 창 차이나 ?" 했더니,,, 사우니가 네팔말로 한참 이야기 한다....

네팔리인줄 알았나보다..... 손님 중에 영어 하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

창 한잔(25RS)... 즉석해서 만들어주는데 흠.. 좀 걸쭉하다....

네팔어를 조금 하는게 신기한가보다.... 비지니스로 왔느냔다.... Just Tracking..

로컬 식당 풍경 사진을 찍고싶었지만 다들 많이 취해있어서 생략....

롯지로 돌아오니 다들 레삼삐리리에 맞춰서 춤추고 난리법석이다.....

20:00 방으로 들어와서 코감기약 먹고 ZZZ~

어제 온천을 하고 좀 추웠나보다......

 

ASAFA POWELL.... 이게 당췌 누구냐구...?? 

 

이 롯지에는 방바다 스포츠 스타의 이름이 붙어있다....

지네딘 지단... 마크 스피츠... 코마네치.. 등등.....

근데 내방은 Asafa Powell ... 이게 도대체 누구란 말이냐...?

Single Room 이라고 무시하는거냐..?

 

밤거리 풍경...

 

레삼삐리리 노래에 맞춰서 춤추는 사람들.... 

 

자다가 시끄러워 깼다.... 복도에서 인간들이 떠들고 있다....

아까 카드하던 놈들인가보다.... 참다참다 소리를 질렀다......

" 이 XX 들아... 닦치고 잠좀 자자.."

못 알아들으면 영어로 해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효과가 있다.....

내일은 05:00 Poon Hill에 오른다....

디니스 방번호는 124호...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