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 안나푸르나 써킷 & ABC 트레킹, Muktinath - Jomsom

12/8, Muktinath(3760) - Jomsom(2720), 2시간

 

아침식사 Muesli W/ Hot Milk(145RS).... 별루다.....

08:00 Zeep을 타고 좀솜으로 향한다....(300RS)

아침에 롯지 앞에서 그리스 청년을 만났다.... 오른쪽 다리에 임시 깁스를 하고 있다....

운이 없었다고 해줬더니.... 자신은 엄첨 Lucky한거란다....

당췌 그리스 억양의 영어는 알아듣기가 힘들어서 자세한 내용은 Pass

이 청년 처음에는 같은 지프에 탔다가 출발 직전에 경찰이 내리라고 한다.... 헬리콥터를 이용하는것 같다...

비용은..??

트래커 몇과 현지인 몇.... 지프를 꽉 채우고 출발....

30분쯤 가다가 운전사가 맞은편에서 오던 지프에서 내린 운전사와 교대를 한다....

자신은 다시 묵티나트로..... 이해 못할 시스템이다......

 

묵티나트에서 좀솜 가는 길은 두가지가 있다... Kagbeni를 들려서 가면 1시간30분 정도 더 걸린다고 한다...

이 코스를 이용하면 보통 까그베니에서 하루 쉬어간단다......

처자2.는 묵티나트에서 무스탕쪽으로 난 길이 이번에 열렸다고 그쪽으로 돌아간단다...

무스탕 옛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길인데... 예전에는 만만치 않은 퍼밋비용을 따로 지불했어야 하는데...

올해부터 풀렸단다.....

암튼 Zeep 이동으로 처자1. 처자2. 와는 이날 헤어져 다시 보지 못했다....

 

묵티나트 Zeep 정류장 풍경

 

묵티나트에서 좀솜까지는 길이 나빠 버스가 다니지 못해서 Zeep를 운행한다...

Zeep을 통째로 빌릴 수도 있고... 요금을 내고 함께 이용 할 수도 있다....

아침이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들 밑에 장작 불을 때고 더운물을 붓고 법석이다...

 

 

좀솜의 공립 병원

 

2시간을 채 못달려서 좀솜 도착.....

마을 중간에 난 다리를 건너 완쪽 비행장 쪽으로 좀 더 걸으면 공립병원이 있다...

두시간 정도 산소호흡기를 하고... 링겔도 한병..... 1500RS..

네팔의 병원비가 살인적이라는데... 공립병원이라 크게 비싸지는 않나보다...

특이한건.. 병원의 누구도 유니폼을 입지 않는다...

디니스와 의사가 보험을 묻는다... 당연히 안들었지....

왜 안들었냔다.... 여행자보험을 가입하는게 일반적인건가...??

암튼 없다....

가뜩이나 머리아픈데... 의사가 이것저것 물어본다.... 직업이 뭐냐느니....

아... 머리아파......... 이때 알았다 여지껏의 머리 아픈 것은 고소 때문이 아니었다....

신경을 많이 써서 생긴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 흑...

의사는 큰 병원에 가서 4-5일 정도 입원을 해야 한단다.... 저런....

트래킹은 끝이구나.....

 

병원 영수증.... 어디가 윗쪽인지 헷갈린다... 

 

병원에서 롯지로 와 회의를 한다..... 카투만두로 가느냐... 포카라로 가느냐....

일단은 한국말로 도와줄 수 있는 카투만두가 나을것 같다... 병원도 좀 나을 것 같고....

일단은 네팔짱에 전화해서 도움을 청했다.... 어떻게 하는것이 좋겠냐고....

카투만두까지 올 필요 없이 포카라에 가란다....

포카라짱에 연락을 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단다... 한국말도 통한다고 한다...

포카라로 결정....

좀솜에서 비행기로 포카라로 가는 방법과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포카라까지 바로 가는 버스는 없고 일단 Beni까지 가서 갈아타야 한다......

사천총각은 비샤르와 버스로 포카라로 가기로 한다....

나와 디니스는 같은 버스로 따또파니까지 이동 하기로....

좀솜에서 따또파니 까지는 이틀거리 버스로 이동하면 하루를 벌 수 있고.... 그러면 ABC가 여유있어진다....

마르파를 지나치는것이 아쉽지만..... 버스가 다니는 길을 걷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다..

디니스에게 중간에 마르파 Apple Brandy를 사달라고 부탁하는걸로 아쉬움을 달랜다....

  

Hotel Holiday Home... 앞쪽에 비행장이 있다...

 

점심은 달밧(265RS), 저녁은 French Fried(130RS) + Beer(280RS)

이렇게 Annapurna Circuit 은 종료가 되고있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