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09 Annapurna

12/09 안나푸르나 써킷 & ABC 트레킹, Jomsom - Tatopani

11월... 2009. 12. 30. 13:32






12/09,  Jomsom(2720) -Marpha(2670) - Tukuche(2590) - Kalopani(2530) - Lete(1480) - Ghasa(2010) - Rupse Chhahara(1615) - Dana(1440)- Tatopani(1190), 4시간

 

06:00 아침식사. 

Champa Podrige(165RS) 부드러운 이유식 같은 맛이다...

06:30 출발한다던 버스는 8시가 다 되어서 출발한다... 버스정류장은 비행장 끝.. 롯지 가까운 곳에 있다....

 

좀솜 비행장..

 

어제밤 전국적인 번다가 있을지 모른다고 했었는데... 다행히 버스가 출발한다...

버스가 출발 할 무렵 군인들과 경찰들이 구보를 한다.... 잘들 뛰는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당나라군대다....

중간에 Lete 근처에서 화장실 휴식 시간.... 화장실을 물어보니 "Free" 란다... 암곳에나 싸란 이야기다...

공사중인 건물 뒤편으로 돌아가 볼일을 보는데... 흠... 간만이라 몇방울 튀었다...

 

번다(Bandhs)

전국적인 총 파업.

과거 마오이스트들이 강제로 시행한 파업. 버스와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등 탈것들의 운행을 중단한다...

상점의 영업도 금지해서 식당이나 마켓도 모두 문을 닫는다... 약국은 문을 연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자동차나 마켓에 불을 지르는 등 보복이 따라오기 때문에 거의 지키는편이다... 

릭샤는 운행 할 수 있는것 같고.. 일부 노점상도 나와 있다....

일부 상점은 문은 닫은채로 영업 한다... 18시 이후 야간에는 일부 식당이 문을 연다... 

이번 번다는 정부가 개정키로 한 법을 기한까지 개정하지 않아 시행한다고 한다. 

 

따또파니의 버스 정류장... 점심식사 장소다..

 

 

로컬버스라서 손님이 바글바글한다.... 통로는 짐으로 가득차고.. 아이들은 멀미로 토하느라 정신 없다...

어쨌거나 이틀 거리를 4시간만에 주파한다... ㅋ.. 엄청 느리다...

마르파를 지나면서 사과나무들이 보인다... 사과와 Apple Brandy로 유명한 마르파..... 디니스에게 두 병을 사달라 부탁(500S)...

사천총각에게 들려보낸다.... 포카라에 가서 마셔야지....

아직도 주위는 침엽수림인데... 사과나무가 자라는가 보다......

12:00 따또파니 도착.... 네팔 말로 따뜻한 물.... 온천이 있다....

디니스와 나는 여기서 내리고.... 사천총각과 비샤르는 같은 차로 베니까지 가서 내일 포카라로 갈거다........

Milk Tea 한잔 하고.... 안녕.....

 

 

버스 정류장 뒤 언덕위의 롯지에 오른다.... Old Kamal G/H

디니스는 17일 저녁에 네명이서 식사를 하자고 하는데... 그동안 비샤르는 포카라에서 놀구 먹는게 된다...

사천총각에게.. 포카라에 도착하면 비샤르를 돌려보내라고 했다....

아니면 ABC로 같이 합류하던지...... 몸이 좋아지더라도 그럴 가능성은 없어보이지만....

 

점심으로 샤프란 과일 볶음밥을 먹었다...(150RS).... 무척 달콤하다...

 

Kashmiri Saffron Rice(Rice and Fruits fried W/ Saffron)

 

샤워하고.. 빨래하고... Plain Lassi 한잔(80RS)... 맛있다..... 시큼하니 진짜 요쿠르트 맛이다...

바나나 라시는 99RS인데... 과연 1RS를거슬러 줄지 의문이다....

저녁은 Veg. Chowmen 주문...

 

롯지 정원... 꽃이 예쁘다...

 

롯지 정원의 오렌지 나무..

 

 

바나나 나무도 있다...

 

 

롯지에서 버스정류장이 내려다 보인다...

 

15:30 쯤 온천에 갔다 왔다.....

롯지에서 내려가 보스정류장 지나  표지판 따라서 5분정도 걸으면 온천이 나온다....

그냥 구경이나 할까 해서 가봤는데.... 사람들이 온천에 몸을 담그고 있다..... 

일본인 Sato 아저씨도 있다... 따또파니에서 이틀을 쉬고 트래킹을 끝낼꺼란다...

방으로 돌아가서 수영복 챙겨서 다시 온천으로....

서양 아이들 세 커플.... Sato 아저씨... 나.... 수영복에 비키니 차림들이다...... ㅎㅎㅎ

입장료는 40RS.. 매점이 있어서 음료도 판다.....

Evelest Beer + Pop Corn이 230RS... 근데 팝콘을 안준다....

" No PopCorn ?" ......... "  No!" 팝콘 달라 했더니 없단다..... 흠... 네팔답다....

물은 제법 따뜻해서 바람이 좀 차지만 괜찮다......

한시간 정도 물에 몸을 담그고 맥주도 한병 마시고.... 사진도 찍었다....

온천이 바로 길 아애 있어서 지나가는 차들마다 속도는 줄이고 구경을 한다....

비키니때문이다..... 지나가던 경찰들은 아예 온천 한편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서양 여자아이들.... 나이는 어린데 몸매가 꽝이다.... 쫌 개선하란 말이닷....

 

왼편에 온천 가운데가 매점.. 오른쪽이 Old 온천....... 경찰들이 죽치고 있다....

 

탈의실... 3면만 있다....

 

마사지 서비스도 있다...

 

 

 

시가 피우며 앉아있는 아저씨....  숀 코너리 분위기가 난다.....

 

 

2층 식당의 내 전용석(?)에서.....

 

Bakery...

 

 

 

국제전화요금.... 한국은 없다.....

 

네팔리들이 즐겨하는 손가락 포켓볼... 알까기 하면 정말 잘할것 같다...

 

거지 움막이다...

 

네팔에서 처음 보는 당구장...

 

로컬 식당의 메뉴.... 훨씬 싸다...

 

 

재봉틀질이 한창인 아저씨...

 

Night Club 도 있다...

 

 

롯지마다 세탁 서비스도 한다.... 세탁기가 있지만... 세탁은 100% 손세탁이다...

 

저녁 식사중.. 디니스가 찍어준 사진... 식사는 초우면...

 

방에 올라가다가  꼬맹이를 보고 웃어줬더니... 엄마가 살짝 불러서 돈을 달라고 한다....

" I Don't Know~"... 못 알아듣는 척 하는게 최고다....

방이 제일 꼭대기에 있어서 오르내리느라 고소가 올 지경이지만.... 경치는 정말 좋다....

산도 보이고.. 강도 보이고... 구름... 동네 골목길..... 2층 식당 테라스 내 전용석에서 모두 보인다.... ㅎㅎ

루피가 모잘라서 $100 환전을 했다... 1:68 환율이 별로다.....

네팔짱에서 하루 $20이면 충붕할꺼라 했는데... 좀 모자르다....

저녁식사는 처음 먹어보는 초우면...(149RS)...  기름 잔뜩한 볶음면이다...

 

저녁 식사 후 디니스가 말을 건다.... (아~~ 이 죽일놈의 영어... ㅡㅡ;;)

암튼 오토바이...자동차 가격.. 여행사 이야기.... 뭐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형이 며칠전 뇌에 물이차서 죽었단다.... 마낭에서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어쩐지 마낭에서 이틀째 날 얼굴이 팅팅 부어있더만.... 전날밤 마신 술때문이었나보다....

그 이후 종교적인 이유로 21일 동안 쌀밥을 먹지 않는단다..... 소금도 먹지 않고....

그래서 한동안 소금 안들어간 갈릭 뚝바와 감자만 먹었었구나....

빵.. 감자... 마늘뚝바.. 과일.... 이런것만 먹을 수 있단다....

며칠 후디니스의 딸도 같은 병을 앓았는데.... 묵티나트에서 좋아졌다는 연락을 받았단다.......

그래서 자기는 Lucky 하단다.... 산에도 오를 수 있고....

참 복잡하고 다사다난한 팀이다......

마낭에서 집으로 돌아갈까 고민을 했는데.... 우리 트래킹을 끝내기 위해서 남기로 했다고 한다...

마음은 고맙지만... 내일부터 비샤르도 없는데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짐을 어떻게 들지가 걱정이다....

포터를 새로 구해야 하는가 물으니.... 차라리 자기에게 팁을 좀 더 달란다.....

비샤르 이야기도 한다....

비샤르는 게으르고 느리게 걷고.... 밥도 오래 먹고.. 영어공부도 안해서 걱정이란다.....

자기 인생인데 뭐... 어쩌라구.... 하긴 비샤르 영어만 하면 좋은 포터가 될텐데...

 

디니스 덕에 맘이 심난해서 동네를 어슬렁 거렸다.....

마켓에 들어가 코코넛 과자(30RS)와 네팔 담배 한갑을 샀다....

10개피짜리가 45RS... 20개피 짜리가 100RS다....

이상한 계산법이다.... 금연장려책인가....?

 

코코넛 과자(30RS)

 

네팔 담배 Shikhar(10개피, 45RS)

 

 

 

                             .............................................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