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09 Annapurna

12/01 안나푸르나 써킷 & ABC 트레킹, Tal - Chame

11월... 2009. 12. 28. 16:56











12/01 Tal(1700) - Karte(1850) - Dharapani(1860) - Bagarchhap(2160) - Danakyu(2300) - Koto(2600) - Chame(2670), 8시간 15분

 

06:30 아침식사

Veg, Fried Rice, Mixed Fried Rice

07:00 출발

보통은 다나큐까지 가는데 우리는 차메까지 간다... 덕분에 1시간 일찍 출발....

 

아침식사 Veg, Fried Rice

08:45 Karte 에서 Tibetan Tea 한잔... New World G/H.. 김치가 있는지 확인은 안해봤다...

 

설산이 빼꼼히 머리를 보인다..

오렌지.... 작고 껍질이 얇고 씨기 많다.... 오렌지와 귤의 중간정도의 크기와 맛이다..

 

Tibetan Tea

고도가 올라가면서 아무래도 높은 곳에 사는 사람들이 마시는걸 마셔보려고 Tibetan Tea를 마셨다..

나는 느끼하니 달고 좋은데... 다름사람들은 곰국같다고 한다..

 

11:00 다나큐 도착.... 점심식사..

Solar Hot Shower 시설..

 

주방... 장작으로 조리를 한다... 화덕은 하나뿐..

 

 

점심 장소인 SnowLand Hotel.. 점심 식사를 하며 빨래를 말린다...

 

 

 

 

Boiled Macaroni & Steamed Momo

 

 

 

 

 

Chamje 마을 입구

 

10:30 바가르찹에서 밀크티를 한잔씩 한다.. 이제 슬슬 설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15:15 차메(2670m) 도착... 오늘 2,000m를 넘었다....

오늘부터는 매일매일 내가 오른 가장 높은 곳의 기록 경신이다.....

디니스 말로는 우리가 엄청 빨리 온거란다.... 지난번에 독일팀하고는 12시간 걸렸다던데.... 우리는 8시간 좀 더 걸렸다....

우리를 Test 하고 있는 중이냐고 하니까 그렇단다..... ㅡㅡ;;

오늘부터는 중간중간 얼음이 얼어있다.... 며칠전 눈이 내렸나보다... 이제 낮에도 슬슬 추워지기 시작한다...

 

차메에 도착해서 레몬티 한잔 마시고 저녁식사 예약... 나는 달밧(300RS)

마을 초입에 있는 Mill Town 롯지

 

네팔 교과서

 

롯지 귀여운 딸내미... 샘이 많다...

 

새로 지은 우리 숙소.... 

 

수세식 화장실도 있다..... 근데 고장... 물이 샌다..

 

Hot Shower 시설..

 

아래 주방의 화덕에서 데워진 물이 파이프를 통해 탱크로 순환된다... 온수보일러 비슷한 원리...

덕분에 물은 별로 안 따뜻하다...

 

주방 천장에 매달아 놓은 버팔로고기와 돼지고기.... 훈제라서 엄청 질기다..

 

인터넷 까페..

 

Chame 마을 풍경..

 

핫샤워가 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 얼음물/얼음물 아닌 물이 전부다....

주방의 화덕에서 파이프로 탱크의 물을 데워 사용하는데... 넘 차다... 그나마 중간엔 안나왔다....

Solar Hot 샤워는 마낭에서나 가능할꺼란다..... 마낭에서 샤워하고 나면 3日은 못 씼겠군....

덜덜 떨면서 주방에 들어가 불 쬐고있는데 디니스가 자기들 먹던 감자를 나눠준다... 고추소스에 찍어 먺는데 정말 엄청 맵다...

네팔리들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자극적으로 먹는다... 맵고 짜고 달고...... 독하다.....

감자맛은 맛있다.... 중간중간 만나는 작은 알감자는 정말 맛있었다.....

확실히 고랭지 감자라서 그런가....??

 

작은 마을이지만 Internet Cafe도 두 곳이나 있고 전화도 된다.... 마낭에 가까워지고 있는 영향인가보다...

 

.

Dal Bhat

 

여지껏 먹은 가장 맛있는 달밧을 먹었다... 버팔로 훈제한 고기도 들어있고.. 야체도 신선하고 맛있다... 리필해서 포식...

 

식단 한켠에서는 동네 아저씨들이 한창 작업중이다...

밀가루와 설탕 같은걸로 제사에 쓰일 장식을 만든다....

일단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녹인 버터를 입힌다.... 버터가 굳으면 그위에 칠을 한다.. 

오른쪽 분... 한국에서 일하셨었단다... 한국말도 조금 하신다..

 

 

처음에는 제사에 쓰일 떡을 만드나 했는데 솜씨가 놀랍다....

완전 수공예품 수준이다.....

한국 절에서는 이런걸 안 만들지 않느냐며 매우 자랑스러워 하신다....

한국에서는 음식만 만들어요.....

 

또르마 :

짬빠로 만든 일종의 공양물 이다
버터, 양초를 섞어서 끓인다음 부드루어지면 손으로 주물러서 모양을 만든 후 찬물에 식히면 단단해진다.
God's Food 라 부른다.

 

주방에서는 사천총각이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인기폭발이다.... 동네총각들도 서로 찍어달란다...

내일 아침이면 온동네에서 찍어달라고 줄을 서지 않을까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