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해외여행 갈 때 무엇을 챙겨 가시나요...?

11월... 2009. 9. 14. 09:42

10년전 신혼여행 때........ 특이(?)하게 챙겨간 것이 있었다....

봉.지.인.삼.차.

돈으로 팁을 주기엔 조금 아까운 것 같고...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전통적인 것이 무얼까 생각하다가.... 인삼차를 생각하게 되었다....

 

인삼차 포를 주머니에 몇개씩 넣고 다니다가...

팁을 줄만한 일이 생기면 한개씩 두개씩 꺼내서 팁 대신 건네주었다....

 

" 디스이즈 코리안 진생 티.....

  잇츠 베리 굿 포 스테미너..

  드링크 위드 핫 워터 앤 허니 오어 슈가.."

 

동남아 사람들... 서양 사람들...... 인삼에 대해서는 모두 들어본 적이 있는지....

매우 기뻐 하는 모습들이었다....

특히나 스테미너에 좋다는 이야기에는 덩치 큰 흑인 녀석... 좋다고 이를 허옇게 내보이더만....

 

날이 차가와지고... 일교차가 심해지는 요즘 같은 때.....

아침에 커피믹스와 인삼차 한봉지를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몸이 따뜻해지는걸 느낀다....

 

 

지난 봄 국토종단 하면서 전라도를 돌 때에는 그렇게 구하려고 애를 써도 구할수 없었다....

결국... '전라도 사람들은 인삼을 안먹는다..' 라는 결론을 냇었더단다....

 

요즘..... 다시 인삼커피의 시절이 오고 있다......

 

                 .............................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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