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20대의 그녀...... 여배우 김하늘..

11월... 2009. 8. 27. 14:28

청춘 (靑春, 2000)                       바이 준 (Bye June, 1998) 

 

"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

  산울림 '청춘'

 

내가 20대 였을 즈음....

그때 보았던 영화들 중 아직 남아있는 영화들이 있다.....

반지하 자취방 한구석에서 화질도 안좋은 비디오비전으로 보았던 영화...... 

 

김래원, 김정현, 배두나....  채 익지 않은 어설픈 청춘들의 연기....

그래서 더 풋풋했고.. 애절했던 내 젊은 날의 청춘....

남자가 보기에도 썩 근사했던 김래원의 엉덩이까지......

 

지금은 영화계에서 한자리씩 하고 있는 유지태, 김하늘 의 데뷔작....

멋모르고 보았던 이영화는.. 비오기 전 하늘처럼... 얼마나 암울한 영화였던지....

여드름  자국 선명한 유지태...... 빛이 나는 외모... 김하늘....

(선덕여왕에 '소화'로 나오는 서영희도 잠깐 나온다...)

 

이 영화 에서 눈에 띄인 김하늘의 인터뷰 중.....

어떤 여배우가 되고싶냐는 질문에...

 

"노브라로 런닝만 입은 모습... 젖꼭지가 도드러져 보이는......"

 

이런 대답을 했었더라......

지금... 그때 그녀가 꿈꾸던 배우가 되어있는지.......

 

한때 청순+코믹에 빠져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는 그녀를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

'7급공무원'을 보니.... 아직도 코믹에 빠져있네......

피아노에서의 '수아' 까지는 정말 좋았는데.....

 

 

다른 배우들이  범접할 수 없는.. 빛이 나는 여배우라 생각하는 몇 안되는 배우........

첫 작품을 보고..... 색깔이 너무 분명한 여배우라 생각했었는데.....

김하늘님... 지금 당신의 색깔은 무엇입니까....?

당신이 꿈꾸었던 여배우의 모습.......

저도 정말이나 보고 싶었답니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