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18 네팔 여행

Day 34. 포카라_Sherpa Kitchen

11월... 2018. 6. 9. 06:21

2018. 02. 21.


레이크사이드를 걷다 보면 길가를 향하고 앉아..... 커피에 크루아상을 먹는 모습이 좋아보여서....

그동안 오며가며 찜 해놓았던 Caffe에 오늘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초코 크루아상에 커리를 주문하고 앉았는데.... 파리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테이블에도 앉고.. 얼굴에도 앉고.. 빵에도 달라붙는다....

기온이 올라가니 파리들의 날개짓이 아주 활기차졌다......

파리 느낌 내러 왔다가 파리 테러만 당하고 왔다.......



파리한테 당한게 억울해서 뭔가 다른 것을 먹으러 찾아나섰다....

Sheela Bakery 옆에 Sherpa Kitchen... 그동안 지나다니면서 매우 깨끗해 보였던 식당이다.....

치킨모모 프라이를 먹었는데.... 함께 준 소스를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Potala 식당의 군만두보다 맛있다....

식당 내부는 매우 깔끔하고.... 여사장도 스마트다.... 게다가 미인이다....

식당 이름처럼 sherpa 가 운영하는 집인지 손님들 분위기가 산꾼 포스다......



숙소를 이 근처로 옮기기로 했다....

몇군데 둘러보고 Hotel Times 정했다....

Hotel Times.... 새로 지은 호텔인데... 소비따네 아로 앞에 있다...

아직 일부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아서..... 욕조있는 가장 좋은 방을 1000루피.... 싼 가격에 들기로 했다...

직원들이 약간 어리버리 하지만 싼 가격 앞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숙소를 정할 때 우선 방을 모두 보고 가격을 확인 한다.....

마음에 드는 방이 있으면 그 호텔에서 가장 싼 방의 가격이나 더 낮은 가격에 흥정을 한다...

우리가 갔을 때 다행(?)히도 호텔에 손님이 한명도 없어서 모든 방을 다 확인 하고 방값을 후려쳤다....

우리가 들기로 한 방에는 더블배드와 싱글배드가 하나씩 있고...욕실에는 샤워부스와 욕조가 있다...

방이 넓고 창이 커서 밝고 등이 많아서 밤에도 방이 환하다....... 욕실도 크고 수압도 좋고 뜨거운 물도 콸콸 나온다.... 

TV도 있어서 USB 를 연결해 영화도 볼 수 있다...

발품을 판 보람이 있다....


Banana Cafe 에서 수만이 마눌에게 밀크티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나는 옆에서 동영상을 찍었다....

밀크티는 홍차에 우유를 넣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수만이 알려준 방법은 좀 다르다.......

우유에 생강을 넣고 끓이다가 마샬라 티를 넣고 끓인다....

홍차에 향신료가 들어간 마샬라티가 더 맛있다....

설탕은 기호에 따라 넣지만...... 넣고 끓이느냐... 끓이고 넣느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진다....

끓이는 시간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진다....

산에서는 뜨거운 물에 홍차 티백과 분유를 넣어서 만드니 맛이 없다...


밀크티 강좌가 끝나고 수만이 마샬라티를 선물로 줬는데... 너무 크다.....

안 받을 수도 없고... 고민 끝에 딸 Sanaya 선물을 해주기로 했다.....

급하게 버스를 타고 바트바트니에 갔다..... 컬러링 북이 없어서 우선 색연필 세트를 사고.... 레이크사이드 서점에서 컬러링 북을 샀다....

한국 커피와 인삼차.. 마스크팩 같은걸 더해서 선물했다.... 엽서도 한장 적었다....

내일 숙소를 옮길 꺼란 것도 알려줬다....



동네 주민이 되는 기념으로 소비따네에서 제육덥밥과 꽁치김치찌개를 먹었다.......

내일은 새로운 숙소로 옮긴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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