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영화도 있다......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몇개를 탔건... 그런 것은 상관이 없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제발 그러지 말지....... 쫌 그러지 말지....." 되풀이 해 바라고 바랬던 영화다...
처음부터 영화가 흘러갈 곳을 빤히 보고있노라면....
빗길에 미끄러지는 자동차 안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제발.... 그만 미끄러져....' 바랬던 기억이다....
어차피 차는 논두렁에 빠질 수 밖에 없다구......
참 잘 만든 영화다... 생각하면서도....
누구에게 보라 결코 추천하지는 않을 영화.....
보고나면...... 참 마음이 엿같아지는... 영화다....
양익준이란 감독이 있구나.....
김꽃비라는 배우도 있구나....
똥파리.... 가슴이 참 먹먹해지는 영화다.........
감독/주연 양익준의 두 얼굴이다.......
오른쪽의 상훈은 길에서 결코 만나고 싶지 않다...
혹시나 내 옷에 침 뱉어도 그냥 눈깔고 모른채 지나갈테다.....
..................................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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