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여행자/국내 여행

2009 여름휴가 6/6... 제주시..

11월... 2009. 7. 17. 17:30

7/13

 

동회선 버스를 타고 제주시로 가서 서문시장에 내린다...

아침거리를 찾아 보다가 들어간 서문시장 내 식당에서 고기국수와 몸국을 먹는다... 

몸국 5,000원..

몸국은 주로 겨울에 먹는다고 하는데 메생이와 비슷한게...정말 맛있다...

겨울에 먹으면 온몸이 훈훈해 질 것 같다..

고기국수 4,000원...

중면에 삼겹살을 넣어 끓인다.... 돼지기름이 깊게 우러나서 아주 느끼하다...

고사리 나물.... 제주도에는 고사리가 참 많이도 난다...

 

서부시장에서 귤 5,000원어치 사서 삼성혈까지 걸어간다....

길지 않은 거리지만... 햇볕이 너무 따갑다....

 

삼성혈 입구.... 입구만 보고 옆의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향했다.. 

 

그늘에 있는 평상에서 낮잠을 자고 자연사박물관 내부를 둘러본다...

입구에 짐을 맡기고... 줄러보는데.. 직원이 올레중이냐고 묻는다...

그냥 배낭여행중이라 답한다...... 제주도는 온통 올레 열풍인가보다...

 

날이 너무 멀지 않은 거리인데도 택시를 타고 동문시장으로 향한다...

동문시장에서 별기가 좋아하는 오메기떡도 사고.... 간만에 만난 빙떡도 먹는다....

빙떡은 메밀전병에 무를 썰어서 넣었다.... 맛이 밍밍해서 간장을 찍어먹는다...

내 점심으로는 보리빵을 사고.... 제주시내에서 팥빙수를 먹으며 쉬는데... 별기가 힘들어 한다...

뜨거운 날 돌아다니느라 힘이 더위를 먹은 것 같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들어갔는데... 별기 상태가 심상치 않다....

계속 오바이트를 한다....

공한 직원에게 의무실을 물어보니 4층에 있다고 알려준다....

4층에 올라가니 한라병원부설공항의원이 있다....

친절한 간호사 아주머니 덕에 링거 주사를 맞으며... 침대에 누워있었다....

별기가 링거는 처음이라는데.. 제법 몸에 맞나 보다....

몸이 좋아졌다고 한다.....

21:25 비행기로 서울로 와  집에 돌아오니 12시다....

6일 꽉채운 여름휴가를 끝냈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