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가설은 형편없고... 연기는 훌륭했다..... 아이들.......

11월... 2011. 2. 24. 14:30


아이들...(2011, 132분, 이규만감독)


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


1. 화성 연쇄살인사건(1986) - 살인의 추억(2003)

 

2. 이형호 유괴사건(1991) - 그놈목소리(2006)


3.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성서초등학생 실종사건, 1991) - 아이들...(2011)


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을 다룬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영화다.....


어찌보면 빤한 이야기인 미제사건을 다룬 영화를 보는 속내는..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에 틀린 부분은 없는지....

빠트리거나 모르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검증해보려는 작업이다.....


이야기는....

시작과 동시에 범인은 아이들의 부모중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미끼로 던져 놓는다....

영화 막판에 UFO가 등장한다거나.....

총격에 의한 타살이라는 가설보다는 훨씬 더 안전하고.... 선정적인 가설이다....

예상대로 범인은 잡히지 않고....

범인이 누구인지 윤곽은 알겠더라는 정도의 위험한 거짓정보만 주며 영화를 마무리 하지만......

막판의 범인 지목과 추적은 거의 소설에 가까운것이 아닌가....


진범이  잡힐 수도 있었다는 결말에 한껏 흥분되어 극장을 나온 사람들이.....

순전히 가설에서 시작된 허황된 이야기에 낚인 강PD처럼 자신들도 낚였다는 것을 알아채고 난 후....

형편없는 별점으로 복수를 시작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가설은 생각지도 않았던가...?



영화는........

자신이 세운 가설을 어떻게 해서든 진실로 만들고 싶은 황우혁교수(황우석에 대한 패러디인가..?)

진실이야 어찌되었던 그것을 증명하는 것은 본인이고 싶은 피디본능의 강지승PD....

진실이 무엇이던간에 아이들의 시체라도 만나고만 싶은 부모들....

아이들과 아이를 잃은 부모를 지켜주고 싶은 박경식 형사.....


이들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눈부신 연기......로 이루어진다....


웃음끼 쏙 빼고... 내내 진지한 연기로.... 새로운 형사 캐릭터를 만들어낸 성동일과.... 쫄따구 형사들....

유들유들한 연기에는 이제 경지에 오른.... 박용우.....

언제나 한결같은 진한 표정연기의 성지루.....

영화가 흐를수록 점점 더 부어오르는 얼굴을 보여준 김여진............



과도한 CG로 영화를 파란하늘 한번 보여주지 않는 어두운 분위기로 내내 끌고간 것만 빼자면....

감독의 연출력도 과히 나쁘지 않다....


선정적인 소재로 시작해서.....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들의 안타까운 심정과.......

사라진 아이들에 대한 연민을 잊어서는 안된다.......로 마무리 하고 싶었던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는 점과......

제시한 가설이 안전성을 너무 고려한 탓에.... 크게 믿음이 가지 않는 수준에 머무른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나름 볼만한 영화로 분류할 수 있다....






           ...................................... 11월........





성서 초등학생 실종 사건


성서 초등학생 실종 사건은 1991년에 대구에 살던 다섯 명의 초등학생이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사건을 말한다. 사건 발생일 1991년 3월 26일은 5·16 군사 정변 이후 중단된 지방자치제가 30년 만에 부활하여 기초의회 의원을 뽑는 시·군·구의회 의원 선거일이었다.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5명의 초등학생이 그것도 같은 날 동시에 실종된 이 사건은 당시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고, 사건 발생 2년 후인 1993년에는 KBS 1TV의 사건 25시와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심층적으로 방영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공중전화카드, 엽서 등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어린이 만화 비디오테이프 등까지 대대적으로 캠페인이 전개되면서 남녀노소 대부분이 이 사건에 대해 인지할 정도였다.

당시 정부는 경찰과 군을 대대적으로 투입하여 현장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전국적으로 수배 전단이 배포되었다. 하지만 뚜렷한 성과없이 미제 사건으로 묻히는듯하다가 사건 발생 11년 6개월만인 2002년 9월에 아이들의 유골이 발견되면서 전국이 충격에 빠졌다. 이 사건은 끝내 아이들의 사망 원인조차 제대로 규명하지 못한채 2006년 3월에 공소시효 15년이 만료되면서 미제사건으로 남았다.

한편으로 실종 어린이들이 흔히 개구리 소년으로 불렸는데, 이는 도룡뇽 알을 주우러 간다는 말이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고 와전된 것이 초기에 널리 퍼지면서 비롯된 일이다.



사건의 발단


대구 성서초등학교 (당시 성서국민학교)에 다니던 동네 아이 다섯 명은 1991년 기초의원선거로 인한 임시 공휴일이었던 1991년 3월 26일에 대구 달서구 와룡산에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갔다. 아이들은 결국 돌아오지 않았으며, 부모들은 경찰서에 실종 사건을 신고했다.


사망 아동 명단


다섯 아이들은 다음과 같다.

김영규 (당시 11세)

김종식 (당시 9세)

박찬인 (당시 10세)

우철원 (당시 13세)

조호연 (당시 12세)


사건에 대한 논란


유골 발견

2002년 9월 26일에 와룡산에서 도토리를 줍던 한 시민이 유골을 발견하였고, 유골을 감정한 결과 소년들은 타살당한 것으로 판정되었다.

하지만 범인은 끝끝내 찾지 못하고 2006년 3월 25일자로 공소 시효가 만료되어 수사가 종결되었다.

이 사건은 오랫동안 전국민의 관심을 끌었으나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성한 소문을 불러일으켰다. 1992년 11월에는 돌아오라 개구리 소년이라는 영화를 제작하기도 할 정도였다. 그리고 2003년에 가수 MC 스나이퍼는 〈개구리소년〉이라는 노래를 내기도 했다. 2005년에는 아이들은 산에 가지 않았다라는 실화소설이 출간되기도 했다.


총격에 의한 타살설

총격으로 인한 타살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국민일보

국민일보에서는 구두닦이 일을 했던 한 아무개씨(43·대구 달서구)가 2002년 9월 28일 대구경찰청에 "2002년 7월에 30∼35세의 남자 1명이 구두를 닦으면서, "사격 중 5명의 소년이 갑자기 나타나 2명이 총에 맞아 이중 1명이 숨지고 1명은 다쳤으며,이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5명 모두를 다른 곳으로 옮겨 목을 조르고 총을 난사해 죽인 뒤 매장했다" 라는 말을 했다고 제보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5]


한국일보

한국일보에서는 "유해발굴 현장 부근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실탄과 탄두, 탄피는 모두 80여점. 모두 반경 20m내에서 발견됐고 특히 2점은 유해 속에서 나왔다. 특히 발굴된 5구의 유해 중 1구의 두개골에는 총알이 관통한 듯한 구멍이 왼쪽 관자놀이에서 오른쪽 귀 위 부분으로 이어져 있었다."라고 보도하였다. 


미흡한 수사


뜬소문들

1992년 8월에 경찰에서는 한센병 환자들이 병을 고치기 위해 아이를 유괴해서 죽였다는 소문을 믿고 한센병 환자 정착촌을 강압적으로 수사하여 한센병 환자들의 항의를 받았으며, 1996년 1월에는 김종식 군의 아버지가 아이들을 죽여 집에 묻었다는 주장이 있다면서 김종식 군 아버지의 집 마당과 화장실을 임의로 발굴하는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성급함

아이들의 유골을 발굴할 때도 유골을 분석하여 사인을 밝혀낼 법의학자의 도움 없이 성급하게 작업을 진행하여 현장을 훼손하는 등 실종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놓쳤다는 비난도 받았었다.

특히 2002년에 유골이 발견되었을 당시 유골이 뒤엉켜있었고, 옷을 얼굴에 덮어놓은 상태였던 것에 대해 경찰은 5명의 아이들이 와룡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조난당해 추위를 피하기 위해 옷으로 온몸을 덮었을 것이라고 성급한 추측을 하였고, 심지어는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까지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피해자 부모들과 와룡산 기슭에 거주하는 할머니는 "와룡산은 마을에서 멀지 않은 야산이기 때문에 불빛이 다 보이므로 절대 조난당할 일이 없다."라고 항의하였고, 실제 1993년에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한 당시 성서경찰서 주영철(가명) 경감도 "와룡산은 높은 산이 아니고 엄밀하게 말하면 야산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조난당할 가능성은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영구 미제

이 사건은 화성 연쇄 살인 사건, 이형호 군 유괴 살해사건과 함께 경찰의 미흡한 수사 때문에 영구 미제가 된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이다.


대중문화 · 미디어


유골 발견 이전

1991년 광고 LG 슈퍼타이[10]

1991년 서진 꿈돌이 만화 비디오 - 감자 마을과 친구들

1991년 11월 3일 KBS 가요무대 - 개구리소년 찾는 사연 쇼

1992년 영화 돌아오라 개구리 소년

1993년 3월 2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 실종, 개구리 소년

1993년 3월 28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 대구 개구리 소년

1993년 4월 23일 SBS AM 트롯대행진

1993년 6월 26일 KBS 사건 25시 - 공개추적, 개구리 소년 실종 853일

유골 발견 이후

2002년 10월 5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 끝나지 않은 미스터리 / 주검으로 돌아온 개구리 소년

2003년 5월 14일 가수 MC 스나이퍼 2집 앨범 중 〈개구리 소년〉 이라는 노래가 수록됨(3번 트랙).

2005년 9월 이 사건에 대해 전 카이스트 교수가 쓴 실화소설 <<아이들은 산에 가지 않았다>> 출간.

2010년 위 실화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아이들...> 상영 (2011년 2월 17일 개봉, 이규만 감독)


출처 : Daum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