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우리시대의 추악한 두 이야기....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11월... 2010. 12. 9. 15:34


아저씨 (The Man from Nowhere, 2010, 119분, 이정범 감독)


이제는 옆집 아저씨도 아무나 할 수 없겠구나....

머리크고.... 다리짧고... 배나온....

진짜 아저씨들에게 남은 자리는 도대체 어디냐....

여기저기서... 이것저것 모아다가 제법 자알 포장한 영화....

영화에는 표절이란게 없지않던가......??

암튼 보기좋은 영화가 장땡이로소이다....



악마를 보았다 (I Saw the Devil, 2010, 144분, 김지운 감독)


누가 진짜 악마인가 하는 논란은....

마케팅을 위한 페이크였던가....?

악마는 애초부터 정해져 있었다.....

악마를 만날 때는 악마보다 더 독해져야 한다는게 문제지만.....

이미 슈퍼내추럴에서 많이 보지 않았던가....??






올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었던 두 영화다....

연달아 보고 있으면서도.....

'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영화가......

보편적인 영화가..... 

정말로..... 이러면 안되는거다.....


이런식으로 '난 이래도 돼' 하면서 평범하게 잔인하면 안되는거다......

독하디 독한 영화가 아니면....

주목받기 힘들어진것인가......

몇해동안은 이 판에서 벗어나기 힘들겠구나.....

영화가.......

영화가 너무 잔인해지고 있다........

너무 뻔뻔해지고 있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