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색다른(?) 뱀파이어 이야기.... 렛미인...

11월... 2010. 11. 29. 14:20


렛미인 (Låt den rätte komma in Let the Right one In, 2008, 110분)


나는 그동안 왜 모르고 있었던 것일까....?

왜 궁금증 조차 갖지 못했던 것일까...?

이 영화의 제목은 나에게 새로운 사실을 인지시켜 준다...

아주 고전적인 사실을....


천사같은 얼굴에 황금빛 머리칼을 지닌 12살 소년 오스칼....

학교에서는 불량아이들에게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도 한마디 반항도 못하는 찌질이지만...

내면 깊숙한 곳에 피를 부르는 잔인함을 쌓아놓고 있다......

어느날 옆집으로 이사온 매력적인 소녀 이엘리를 알게 되고...

알수 없는 끌림으로 서로에게 하나뿐인 친구가 된다....

이엘리를 위해 혈액을 구해주던 호칸이 죽은 후....

오스칼은 이엘리가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엘리의 생존을 위해 자신의 피를 공급하고... 이엘리는 오스칼의 숨은 보호자가 되어준다....

오스칼과 이엘리는 한동안 천국같은 시절을 보내지만...

과도한 혈액 공급으로 오스칼은 점점 약해져 간다... 

결국 오스칼은 혈액을 구하기 위해 사냥(?)에 나서게 되고....

이엘리에게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평생을 인간 사냥으로 보낸 호칸과 같은 길을 가게 된다...

........... 대충 요런 이야기를 상상 했었다.....


여주인공 소녀는 매력적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음울해보이고.........

이야기는.... 시작도 하기전에 끝나버린다.....

색다르지만..... 아쉽다....

스웨덴판이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