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차가운 손.. 따뜻한 마음............공기 인형...

11월... 2010. 4. 9. 18:47

 

공기인형 (空気人形 Air Doll, 2009, 116분)

 

"5만9천800원"짜리 공기 인형...

노조미...

남성들의 성욕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 만들어진 싸구려 공기 인형에 마음이 담겨 버렸다....

독신 중년 남성인 주인 몰래.... 하루하루.... 조금씩조금씩  세상을 배워간다...

점점 개인화되어가고 각자가 소외되어... 마음이란 것이 사라지고 있는 세상에서....

주인 잃은 마음들이 민들레 홀씨되어 날아다니다가...

하필 텅 빈 공기인형에 마음이 담겨 버렸다....

 

공기인형을 연기하는 배두나의 연기를 보는 것도.........

배두나를 연기하는 공기인형을 보는 것도 흥미롭다....

배두나의 A컵이 그렇게 이쁜지 예전엔(청춘..복수는 나의 것.. 등등..) 몰랐다.....

더불어.. 엉덩이 라인은 인공적이기까지 하다....

다음에는 공기인형보다는 고가인 실리콘 인형으로 태어나거라....

촉감도 좋거니와 접합선도 보이지 않는단다.........

오다기리도 이미 알고 있을터이다.....

 

배꼽을 통해 오르기즘을 느낀다는건.... 좀 우수웠다.....

올해에 베스트 배드신에 오를것 같다..... ㅋ...

 

사물에는 영혼이 담겨있는데.......

인간만이 그것을 잃어가고 있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