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 화양연화(花樣年華)

11월... 2010. 3. 10. 14:26

 

화양연화 (花樣年華 In The Mood For Love, 2000, 97분)

 

그와의 만남에 그녀는 수줍어 고개 숙였고...
그의 소심함에 그녀는 떠나가 버렸다.

 

그 시절은 지나갔고
이제 거기 남은 건 아무 것도 없다.

 

그는 지나간 날들을 기억한다..
먼지 낀 창틀을 통하여 과거를 볼 수 있겠지만

모든 것이 희미하게만 보였다 ....

 

장만옥이란 배우...... 마눌님이 한참이나 좋아하셨다....

아름답기는 하지만 매력 있고....

매력이 있긴하지만 아름답지 않은..... 그런 여배우다...

고양이 상을 지닌 여자......

고양이상보다는 강아지상이 내 취향이다....

내 기억에서는 첨밀밀(甛蜜蜜)에서의 모습이 가장 이뻤다.....

 

1960년대 홍콩....

장만옥의 몸을 타고 흐르는 치파오의 선 만큼이나.....

관능적이고 부드럽다......

 

가슴 속에........

봉인된 시간들.......

그 시절..............

나는 무엇을 묻어두고 왔던가...........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