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어린 시절 마눌님의 꿈이었던........ 명탐정 셜록홈즈..

11월... 2010. 3. 8. 10:23

 

셜록 홈즈 (Sherlock Holmes,  2009, 128분)

 

어린 시절 마눌님의 꿈은 사립탐정이 되는 것이었단다...

셜록 홈즈와 알센 루팡을 읽으며 탐정이 되겠다는 꿈을 키웠다고 하는데....

내가 볼 때에는......

글쎄....... ???

온통 증거를 남기며 덜렁덜렁 다니는 폼새가....

셜록 홈즈보다는 핑크팬더 쪽에 가깝다......

만약 탐정이 되었다면...

나는 아마도 가제트 형사의 조카 페니처럼 숨은 조력자가 되어 뒤치닥거리를 했어야하지 않나 싶다.....

생각만 해도 번거롭고 귀찮다.....

탐정이 되어주지 않아서 정말 고맙고 다행스럽다.......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 <스내치> 로 강한 임팩트를 주었던 가이 리치 감독.....

마돈나와의 결혼 후 <스웹트 어웨이> 라는 졸작을 남기고 시시해졌다고 하는데....

이 감독의 영화가 어쩌가다 여기까지 흘러왔는지 모르겠다....

아이언 맨의 로버트다우니 주니어와 주드 로가 각각 셜록 홈즈와 닥터 왓슨을 맡아서 나온다....

영화 내내 주드 로는 너무 커보이고.... 이완 맥그리거와 혼동된다....

요즘 들어 사람 구별 능력이 자꾸 떨어진다.....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블랙 우드는 죽고... 모리아티 교수는 놓친다.....

"사건은 이제부터야" 라며 대 놓고 속편을 예고하는 영화에 대한 소심한 복수다.... ㅋㅋ

추리극이라고 하지만.... 배우들의 액션 씬이 너무 많다..

모.. 또 하나의 슈퍼 영울 탄생 같은 영화이다....

부디 속편에선 액션을 줄이고.... 추리를 좀 더 넣어주시기를.....

하긴 말 들어먹을 감독도 아니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