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여행자/2009 제주올레

올레 휴식일

11월... 2009. 5. 13. 17:11

휴식일 4/20

 

간밤에는 너무 추었다...

아침에 민박집아줌마한테 따져야겠다고 하고있는데.... 벽에 붙은 온도조절기가 눈에 들어온다..

심야전력을 이용하는 난방같은데..온도조절기를 켜지 않고 잔거다... 아놔~~

오늘은 따뜻하게 잡시다......

 

아침에 큰형님이 찾아왔다...

비도오고 11코스도 가야 하기에 큰형님도 할류할 수 밖에 없었을게다...

날씨때문에 마라도는 포기한다.....

아침겸 점심으로 산방식당에서 밀면을 먹기로 한다.....

비바람이 심해서 우산은 소용없어 비옷을 입고 나간다....

준비해간 반바지와 샌들은 역시 비오는 날 진가를 발휘한다....

반바지는 큰형님 빌려드리고... 나는 분리되는 바지 다리쪽을 떼어네고 나간다...

빗속에 찾은 산방식당.... 사람이 무척 많다....

밀면과 수육을 시켰다.....

밀가루 면에 냉면국물인것 같은데... 정말 깊은 맛이 있다...

나중에 먹게되는 계선이네 막걸리와 함께 3대 맛이다.

 

올레길 3대 맛집 : 항구식당 물회, 산방식당 밀면, 계선이네 막걸리.

 

식사를 마치고 동네 당구장을 찾는다...

2:2 저녁내기 게임....

큰형님과 사천총각이 한조가 되고 나와 남미총각이 한편이다....

내 당구 실력도 당구 못치기로 제법 유명한데 이사람들 완전 물이다....

결국 가볍게 승!

당구비는 내가 내고 저녁은 큰형님이 사기로 한다...

큰형님과 남미총각은 당구장에 있는 컴퓨터로 비행기 일정변경에 바쁘다....

나는 언제 돌아가야 할지 계획조차 없다..... ㅍ

 

저녁에 포비가 왔다....

총 5인 방2개에 5만원에 합의....

저녁은 홍마트 옆의 홍가네 부페로 한다...

홍가네 뷔페 1인 \7,000  비추다...

홍마트에 들려서 큰형님의 제안으로 샏위치 재료를 준비한다...

빵.. 치즈.. 겨자소스... 양상치... 토마토....

한참 재료를 고르다가 큰형님이 말한다... "샌드위치 팔지 않나..?"

몽땅 제자리에 돌려놓고 귤한잔(귤소주)와 맥주 안주거리만 산다...

 

젖은빨래하고..방 최고로 올리고... 훌라에.. 월남뽕도 한다...

이사람들 정말 카드 실력도 형편 없다.....

몇년만에 해보는 노름인지 모르겠는데.. 내 앞에 돈이 쌓여간다.......ㅋ

내일은 비가 안오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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