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코스 4/19
안덕면 화순해수욕장에서 시작하여 산방산을 옆으로 지나 송악산을 넘어 대정읍 하모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 코스다. 제주올레를 통해 대중에게는 처음 소개된 산방산 밑 소금막 항만대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국토 최남단 산이자 분화구가 있는 송악산을 넘는 것이 특징이다. 송악산 분화구 정상에서 마라도와 가파도를 가깝게 조망할 수 있고, 반대편으로는 산방산, 오름군, 영실계곡 뒤로 비단처럼 펼쳐지는 한라산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코스 경로(총 14km, 4~5시간)
화순선주협회사무실-> 화순해수욕장 (360m) -> 퇴적암 지대 -> 사구언덕 -> 산방산 옆 해안 (1.84Km) -> 용머리 해안 -> 산방연대 -> 산방산 입구 (2.82Km)-> 하멜상선전시관 -> 설큼바당(4.02Km) -> 사계포구 (4.64Km) -> 사계해안체육공원 -> 사계화석발견지 ->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 (8.11Km)-> 송악산입구 -> 송악산 정상 -> 송악산 소나무 숲 -> 말 방목장 (10.5Km)-> 알뜨르 비행장 해안도로 (11.5Km) ~ 하모 해수욕장 (14Km)
07:00 기상.. 07:20 아침... 09:00 출발(셔틀)
7-1 코스가 좋았다는 나의 이야기에... 포비는 7-1코스를 걷겠다고 한다....
어제의 귀농아저씨도 내일 비가 온다고 하여 오늘 육지로 돌아간단다....
어제 비오는날 의 위험성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는데.. 여행 고수라서 그런건지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다...
09:40 화순해수욕장... 오늘도 혼자 걷는다.....
11:00 하멜상선전시관 에 있는 허브버거집....
사진에 나온 햄버거가 실제 크기다....
햄버거를 먹어보려 했더니 3~4인분이라고 한다.... 아쉽다....
하멜아저씨 동상 옆의 내 배낭.... 옆에 달린 리본이 예쁘다....
하멜 전시관쪽을 바라보며....
사계해수욕장을 지나다 보면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마라도로 들어가는 배는 이곳과 모슬포에서 탈 수 있다....
며칠전 마라도에 들어가자고 포비가 강력하게 꼬셨었는데... 날씨때문에 포기했었다...
모슬포에 가면 들어가 볼까나..?
선착장 지나 언덗에 있는 체육공원에서 바게트로 점심을 한다....
혼자 걸으면 식사를 대충 때우게 된다... 일행이 있으면 맛있는곳도 찾아가고 막걸리도 한잔 하는데....
형제섬... 점심 장소 근처에서..
13:10 송악산에 오른다....
산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이로... 올라가는데 10분도 걸리지 않는다....
송악산 정상에 오르면 산정상이 넓은 잔디밭이고.. 산기슭은 말목장이다...
바람과 바다와... 풀을 뜯는 말들... ..햇볓....
1시간 넘게 이곳에 머물다 왔다....
제주에서 가장 좋았던 장소였던것 같다.....
송악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람의 언덕.....
송악산 정산에 있는 분화구 깊이 80m라고 한다.,..
송악산 정상 부근의 말목장....
송악산 정상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철조망 따라 길을 따라가다 보면...
파란색으로 칠해진 출입구가 있다... 이곳을 넘어서 정상 표지석을 지나 말 방목장가로질러 곧장 내려가면 올레길이라고 한다...
나와 같이 올랐던 사람들은 표지를 찾지 못해서 몇번을 노르락 내리락 한 끝에 길을 찾았다...
나는 밑으로 내려와 바람의 언덕을 지나 군부대 옆길을 지났다...
군부대 지나 조금 가다보면 올레 표지를 만난다...
송악산 내려와서 헤매고 있는데 많이 보던 스쿠터가 있다...
25cc 앙증맞은 스쿠터....
둘러보니 남미총각이 바닷가에 앉아서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근처 식당에서 파전과 막걸리를 사서 혼자 마시고있었단다... ㅎ
포비와 사천총각은 7-1을 같이 걷고 있고.....
남미총각은 스쿠터로 10코스를 둘러볼거라 하여... 종점에서 만나기로 한다....
10코스 종점 하모해수욕장....
모슬포에서 남미총각을 만나 홍마트에서 막걸리를 사 공워에서 마신다....
홍마트는 모슬포에서 가장 큰 마트다... 상품도 제법 많고 빵집도 있다....
사천총각과 포비를 불렀다.... 저녁으로 항구식당에서 물회를 먹기로 한다...
막걸리 두 통을 비우니 두사람이 도착했다....
계선이네 붕어빵하고 파전 먹고 왔단다.... 이구...
항구식당에서 물회.. 매운탕.. 자리구이로 식사를 한다....술은 귤막걸리...
귤막걸리는 항구식당에서 처음 본 보았다... 귤이 들어가 무척 달콤하다...
포비는 선물용으로 사가져가고 싶다고 욕심을 낸다.......
항구식당 물회는 올레길 랭킹에 올릴만한 맛이다....
자리물회를 먹었는데 자극없는 맛이 정말 강추할만 하다.....
포비를 버스태워 보내고 선착장 앞에 있는 동성수산을 숙소로 한다.....
사천총각.남미총각.나 \30,000
1층에 식당 2층 민박집이다...
꽤 손님이 붐비는 식당이라서 사장님이 정신이 없다...
세탁은 가능하나 취사는 할 수 없다.....
내일은 일기예보는 하루종일 비다....
바람도 꽤 불것이라고 한다.....
덕분에 내일은 하루 쉬기로 한다...
방으로 들어와 술을 마시는데.. 왠일로 사천총각과 남미총각이 주거니받거니 한다.....
역시나.... 곧 둘다 뻗어버렸다......
혼자서 밖으로 나가 동네를 둘러보는데.... 비가 시작된다.....
날만 좋으면 내일 마라도에 가도 좋으련만.... 마라도는 인연이 없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