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코스 4/16
제주 중산간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올레. 위로는 한라산을, 아래로는 제주의 남쪽 바다와 서귀포 전역을 조망할 수 있다. 기암절벽과 천연 난대림에 둘러싸인 중산간의 비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제주에서는 보기 드문 논둑길을 따라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시작하여 외돌개까지 이어지는 코스.
코스경로(총 15.6km, 4~5시간)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하영 농수산(1㎞)→월산동 입구(2.54㎞)→엉또폭포 입구(4.03㎞)→고근산 입구(6.26㎞)→고근산 뒷면(8.09㎞)→서호마을 입구(9.81㎞)→하논 입구(13㎞)→삼매봉 입구(14.9㎞)→외돌개(15.6㎞)
06:00 기상... 커피... 07:00 출발....
오후에 비가 온단다.... 커피 한잔하고 일찍 출발한다.....
7-1 코스 시작하는 부분 찾기가 힘들다는데..
어제 이마트 갔다 오는길에.. 월드컵 주차장으로 화살표 지나가는걸 보아두었었다...
주차장에서 바로 출발한다....
하영 농수산 앞 올레 안내..
엉또 폭포에 옆으로 난 문(?)
혼자라서 살짝 겁이나...들어가 보지 못했다....
엉또 폭포....
전날 비가 70mm 이상 내려야 물이 있단다... ㅡㅡ;;
엉또폭포 계단에 앉아 바게트로 아침을 먹는다....
천년의 바람님에게 전화.....
약속을 못 지켜 미안하다 전하니....
이해선 선생님과의 약속이 어긋나서.. 같이 걸을 수 없었단다....
다행이긴 하다.... 기다리지는 않았다는거니....
고근산 산책로.....
안개에 쌓인 길이 예쁘다.....
안개 속의 솔숲.... 정말 좋다....
서호 마을 지나는 길.. 집 마당의 귤나무... 하귤인가보다...
동백 나무에 걸린 리본...
동백 군락지엔 동백이 없었는데....
포비에게서 한라상 정상이라고 문자가 왔다... 역시 씩씩한 아가씨다..
11:20 외돌개 입구에서 비를 만난다....
잠시지만 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내리는 비를 온통 맞으며 계선이네에서 붕어빵을 먹는다...
3개 천원... 팥이 살아있다....
다시 먹고싶다 생각날 정도는 아니지만... 이정도면 썩 훌륭하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중곡동 명품붕어빵 생각이 난다,.......
할아버지가 매일 내오지 않아서... 한번에 몇천원어치씩 사다가...
냉동실에 얼려놓고 데워먹곤 했었다....
솔빛바다 내부.... 장작을 떼는난로 기운이 훈훈하다....
솔빛바다에서 커피한잔(\1,000) 하고 13:45 풍림 셔틀을 탄다...
샤워하고.. 이틀치 빨래하고 있으니.... 숙소에 젊은 올레꾼이 들어온다.....
3코스를 걸었다는데.... 꽤 많이 걸어서인지 발목이 좋지 않단다....
여행을 꽤 만이 한 친구다... 인도.. 몽골.. 네팔.. 남미...
남미에도 갔었단다.....
복장에서 남미 냄새가 나서 물어보니... 남미 여행때 산 옷이란다.... 남미총각이라 부르기로 했다....
남미총각과 야외주점으로 가서 식사를 한다...
그전에 왔을 때와 다르게... 1인당 삼겹살 1인분에 소주 1병 고정이다...
전에는 맥주도 줬었는데.... 올레꾼들이 술 마시고 피해 준다는 불만이 있어서.. 조정을 했나보다....
식사를 마치고 방에 들어오니 큰형님이 있다...
민중각 생활(?)을 마치고,,, 오늘부터 품림에 묶는단다....
사람이 모였으니 간단히 맥주한잔 하고.... 그동안 이야기도 듣고...
큰형님 여행이야기에 남미총각이 빠져들기 시작한다.... ㅋ
내일은 사천총각도 같이 걷기로 했다 한다... 며칠만에 와하하 멤버가 다시 모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