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시민으로부터 범죄자를 보호하라..... 모범시민....

11월... 2010. 1. 21. 14:17

 

모범시민 (Law Abiding Citizen, 2009)

 

끔찍한 범죄로 인해 한순간에 사랑하는 딸과 아내를 잃은 남자...

사회의 쓰레기인 용의자는 명백한 살인자... ....

그러나 범인은 '협상'이라는 교묘한 법의 헛점을 통해 가벼운 형량으로 빠져나가고........ 남자는 이에 분노한다...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에 형량을 줄여주는 '타협' 이라는 제도.....

 

10년.....

남자는 감옥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한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범죄자와 협상을 해야 하는 사법부의 약점을 파고들어.....

끊임없이 담당 검사를 궁지에 빠트리는 남자......

 

결국 '살인자와는 타협을 하지 않겠다' 라는 고백을 듣기 위함인가....??

몇해전이었던가...??

용의자를 보호한다는 명분하에 연쇄살인범에게 달려드는 피해자 가족으로에게 경찰이 폭력을 행사한 일이 있었다.....

용의자의 자백이 꼭 필요한 사건이었다..... 당연히 증거는 부족했다......

경찰은 어쩔 수 없는 악자의 입장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시민으로부터 범죄자를 보호하게 된 법.......

과부하와 한계에 시달리면서... 어느덧 범죄를 막지 못한 죄책감은 실종된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제거할 수 있는 역대 최강의 스페셜리스트로 등장하는 제랄드 버틀러...

선한 검사는 아니지만.... 능력있는 검사 제이미 폭스....

도시를 비상사태로 만드는 테러리스트에 어느새 응원을 하고 있는 나 자신......

농락당하는 도시를 통쾌함을 느끼는건 뭔 이윤가.....??

시시한 결말이라기 보다는 뭔가 빼먹은듯한 허전한 결말......

마무리에서 고민좀 했는가보다........

암튼 Duxiana는 맘에 들었습니다.... ㅎㅎ

 

생각없이 보면 재미있는 영화이고.....

생각 많이 하면...... 씁쓸해진다......

 

 

제랄드 버틀러.......... 첨엔 못알아봤다.....

생각보다 미남이 아니었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