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비만과 성인병이 없는 나라........ 아바타......

11월... 2010. 1. 20. 13:17

아바타(Avatar, 2009, 162분) 

 

136분짜리 전우치에 이어 162분짜리 아바타를 보고야 말았다.... 그것도 3D로....

듣던대로  영화는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들로 가득차 있다.....

태국의 해안가에.... 아마존의 밀림.....  아포칼립토의 파란색까지...... 게다가 Navi족은 마사이족을 떠올리게 한다...

미야자키 히야오를 짜집기했다는 주장도 있는데... 나는 '디스트릭트 9' 이 생각나더만.....

암튼. 마치 대놓구서 말하는듯 싶다...

" 베꼈다.... 어쩌라구...? "

모.. 그렇다면 할말 없다......

이 영화를 보러 가면서 감동이나 반전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보기 좋은 3D영상을 제공했으면... 카메룬 나름의 책임은 다한 것 아닐까...?

3D 영상 또한 약간의 섭섭함이 보이긴 하지만.....

영화 자체를 3D로 기획하고 찍었을 텐데.... 야심만만한 장면은 편집이라도 된건지....

스크린 밖으로 뛰어나올 듯한 역동적 장면은 몇 되지 않는다....

블러디 발렌타인의 도끼 날아오는 장면 같은거.... 몇번 더 넣어주면 좋잖아...??

CG로 3D를 표현하기가 더 어려운건가....?

 

영화를 보는 내내 김윤진이 어느역을 제안 받았던걸까 상상해봤지만.... 도대체 어울리는 배역을 찾지 못했다....

그레이스 박사 역인가....??

검색해보니.. 네이티리 역이라고 하네..... 과연 잘 할 수 있었을까....??

고양이 같은 강인한 연기... 맘에 들었는데......(Zoe Saldana... 캐러비안의 해적에서... 여자해적이었나..?)

김윤진이 맡았다면 왠지 좀 더 감성적인 연기가 되지 않았을까.....

기존의 모션 캡쳐 보다 진보한 기술을 사용했다고 하는데....(이모션 캡쳐랍니다..)....

표정까지 따올 수 있어 점 더 섬세한 배우의 연기가 요구되나보다....

암튼 3m가 넘는 늘씬늘씬한 Na'vi족들의 몸매는 정말..... 오후....

마지막 부분 부족이 모여 주문을 하는 장면이 가장 맘에 들었다는....

 

트루디 역의 Michelle Rodriguez....

전부터 눈에 띄는 배우였는데..... 그 많은 헐리우드 배우중에서도..

이 여자보다 터프한 여전사 역을 잘 해 낼 수 있는 캐릭터는 없는가 보다.......

맘에 든다....

 

눈이 만족할 영화가 보고싶고.... 두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있어도 불편하지 않다면..... 추천...

다만..... 어린 아이들 근처의 자리는 피하도록.....

미아CGV는 소리가 좀 작았지 않나... 합니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