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2009 Annapurna

12/04 안나푸르나 써킷 & ABC 트레킹, Manang - Ice Lake - Manang

11월... 2009. 12. 29. 15:38










12/04 휴식일, Manang(3540) - Ice Lake(5001) - Manang(3540), 8시간

 

07:00 아침식사.

Poridge W/ Apple(170RS).. 흠..... 생각보다 별루다....

오늘은 Ice Lake 에 오르는 날... 간단한 짐만 챙겨서 소풍갔다 온다고 생각했다.... 오판이다...

사천총각.. 디니스.. H양.. 나... 네명.... 비샤르는 게을러서 안가겠단다...

우씨.. 짐 맡길라고 했는데...

 

방금 나온 쵸코 데니쉬

 

Bakery 의 빵들.. 나름 착한 가격이다... 세련된 맛은 없지만 나름 먹을만 하다...

 

저 꼬마분은 누구일까요.... 부처? .. "선생님 화장실 가고싶어요"....포즈

 

Buddha Eye.... 높은곳에서 중생들을 지켜보고있다..

 

 

Bakery에서 빵 두개(140RS) 사고... 물도 챙기고.... 출발....

오르막길 1,400m를 치고 오른다..... 고소때문에 숨은 차오르고 오르막은 끝이 없다...

말이 1.400m지 백무동에서 천왕봉이 1,200m다.... 더군다나 여기는 4,000m를 넘는다....

피곤하게 왜 올라갔다 오느냐고 물으면..... 일단은 고소 적응이다....

낮에 5,000m 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면 고소 적응이 쉽다..... 그리고 이쁘단다.....

13:00 Ice Lake 도착... 5시간 걸렸다....

 

H양이 찍어준 사진... 

 

큰 호수..

 

작은 호수.. 단단히 얼어있다...

 

지도에는 Ice Lake가 없다 대충 맞춰보면 Kicho Tal 이라고 있는데 아마도 이건가보다.....

언덕을 오르고 올라보면 작은 호수가 나온다... 작은 호수를 지나 15분 정도 가면 큰 호수가 나온다.....

Tea House 같은 것도 보이는데.... 열지 않았다.....

사실 Ice Lake는 그냥 단단히 얼어있는 호수이고... 올라가면서 맞은편에 보이는 설산이 아름답다....

설산이 나와 같은 높이에서 마주보고 있다..... 그것도 아주 웅장하게...... 사진으로는 잡히지 않는다......

경사길을 달려 16:00 롯지 도착.... 내려오는데는 2시간 걸렸다.....

휴식일인데 넘 무리한거 아닌가... 사천총각은 거의 탈진지경이고... H양도 많이 지친것 같다....

이거 내일 하루 더 쉬어야 하는거 아닌가....???

오자마자 흙먼지 제거를 위해서 세수하고 이닦고..... 갈릭 스프 한접시(170RS)....

머리가 좀 아프다... 따끈한 갈릭 스프를 후후 불어가며 다 먹고 밖으로 나가서 콜라 한병(500ml).....(120RS)

140RS 부르던 할머니 120 하자고 하자... OK 하신다....

콜라를 반병쯤 마시고 낮부터 자꾸 배고프다며 붉은 신호를 보내는 디카 확인.....

배터리 시그널이 사라졌다... 추워서 그랬는가 보다..... 최대한 참아보고... 내일 충전 하던가 해야지....

사천총각은 피곤하다며 식사도 안하고 누워있다.... 누워있는게 별 도움 안될텐데...

 

식당에서 MP3 들으며 오쿠다 히데요를 읽는다...... 예상 외로 재미 없는 책...

이곳 종업원 녀석의 MP3가 내것보다 신형이다....

내것은 iriver Craft 1GB... 녀석의 것은 아이팟..... 흠.... 밀린다...

저녁은 Veg. Thenthuk.... 수재비를 기대했는데 칼국수가 나왔다.... 280RS

그렇다면 내일 아침은 Veg Thukpa를 먹어봐야겠군......

 

Veg. Thenthuk....  

 

에스프레소도 있다..... 유혹이 강하지만 비싸다...

 

서양 사람들이 많아서 에스프레소 머신도 있다..... 실제 마시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

Lavazza 라는 저 상표가 에스프레소 머신을 독점 공급하나 보다.....

포카라에도 카투만두에도 같은 메뉴표가 보인다....

 

다시 로컬식당을 찾았다...

언니 이름은 Karma... 동생 이름은 까먹었다.... 고소의 영향이다...

한국여자들은 모두 이쁘냐고 묻는다......

화장발.. 조명발이라고 답해줬다.....

구준표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냐고 묻는다....

장동건이 훨씬 잘생기고 유명하다고 말해줬다.....

한국사람은 피부가 하예서 이쁘단다.....

피부색이 중요한게 아니다...... 라고 해줬다....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E-mail 주소도 받아적었다.....

 

창 한잔(20RS)... 맥주 한병(300RS)... 인삼차도 선물로 몇개 주고 왔다...

 

로컬 식당 자매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