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여행자/국내 여행

제주도 여름휴가.... 둘째 날.....

11월... 2013. 7. 18. 16:07

터미널 - 사려니숲 - 공천포 - 서귀포 - 외돌개 - 서귀포


첫날 묶은 숙소는..... 신강남 게스트텔...

봄에 주인이 바뀌었단다....

아침마다 마시던 원두커피는 사라져버린거로군....

3층에 묶으니... 옥상이 바로 있어서 좋다....

세탁기 사용도 편하고..... 

빨래 널기도 좋고....

저거이 몽땅 우리 빨래라는 말씀.....


아침 일찍 서둘러 사려니숲을 찾았는데....

벌써 해가 높다....


강렬한 태양을 피하기 위해.... 숲길을 찾아 이동...


햇살 좋은.....


탐방안내도


빨간 부분은 출입 금지 기간이라서....

파란색으로만 다녀야 한다....

사려니 숲길 입구 - 물찾오름  - 붉은오름.... (약 10km)

3-4 시간 거리다.....




간식으로 가져간 귤.....

서문시장에서 1kg에 5천원..... 비싸다....


또다른 일용할 양식...


사슴....??? 고라니???

한참을 떠나지 않고 있던 녀석...




사려니숲 입구는 그런대로 걸을만 한데.....

중간 이후 부터는 저 키큰 삼나무숲이라서 그늘이 없다....

한여름 땡볕에 걷기는 좀 지친다....

다행인 것은  중간중간 쉴곳이 나타난다는것....

그늘지고 산들바람 부는 곳에서 자주 쉬어가는 곳이 중요하다...


붉은오름으로 나오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다...


버스기사에게 몇번이나 설명하고 

지도까지 보여주며 찾아간 공천포 식당....

아주머니가 몸이 안좋으셔서 휴업이란다........ 젠장....


제주도에서 먹었던 음식중에 가장 맛있었던 물회인데....

다시는 못먹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참나.....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귀포행 버스를 타는데....

"환승입니다" 소리가 나를 두번 죽인다....


서귀포 중앙시장에서 별맛없는 물회를 먹었다....

된장물회가 되느냐고 묻고서 들어갔는데....

나온걸 보니 고추장 물회다....

제주도 물회에는 된장이 다 들어간단다....

그걸 누가 모르냐고.....

고추장 안들어간 된장물회를 달란 말이다....




천지연폭포 근처에 숙소를 정하고...

바로 외돌개로 향했다.... 이유는 바로...

요 뽀인트를 가기 위함....

외돌개 솔빛바다에서 바다쪽으로 내려가는 계단 아래 있다....

저 웅덩이가 스노클하기 딱이라는 말씀...


분위기는 대충 이렇다....

가장 깊은 곳은 발이 안닿을 정도....

물은 맑고... 고기도 제법 많다....

이날을 위해 스노클을 준비했지롱...


젖은 옷이 마르는 동안....

솔빛바다에서 레몬차 한잔......

솔직히 맛없다..... 


물놀이를 끝내고 다시 서귀포 숙소로 이동...

외돌개에서 서귀포는 택시로 3000원 정도 나온다....


저녁 산책 나간 이중섭 거리


못보던 것들이 많이 생겼다.....


우정회센터에서 포장해 온 꽁치김밥

꽁치 한마리를 통째로 말았다...


꽁치와 밥 외에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았다...

상상했던 이상으로 맛있다...

 바로 조리를 해서 숙소에 올때까지 뜨거운 기운이 남아있어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더하다...

다만 아쉬운건... 김치가 무지하게 생각난다....






                           .................................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