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겨울... 제주도 여행.... 동부시장... 함덕 해수욕장...

2012.12.29.... 동부시장... 함덕 해수욕장...

시장 가까운 곳에 숙소를 정하면.... 좋은 점...

아침 식사를 하기 편하다....

시장은 보통 아침 일찍 부터 열리니까....

국밥이나.. 갓 나온 떡... 기타 간식거리들이 많아서....

아침 일찍 눈비비고 나서서 아침 식사를 해결 할 수 있다....

그래서 찾은 곳..... 동부시장 내에 안성식당....

순대집이 쪼르륵 붙어 있는 골목에 한 집이다....

메뉴판.... 순대/국밥을 전문으로 한다...

제주도까지 와서 안 먹어주면 서운한 고기국수......

순대국밥.....

고추가루는 건져내고 먹었다....

맛은 뭐... 제주도 순대국에 고기국수 맛이다......

평균은 하는 맛....

양은 엄청 푸짐.... 건데기가 장난 아니게 많이 들어있다...

인심 좋게 생기신 사장님이 사람 봐가면서 양을 주시나 본데....

아줌마 사람 잘못 보셨습니다....

다 먹느라 배 터질뻔 했다구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시장바로 앞에서 버스를 타고 함덕 해수욕장으로.... 

함덕 해수욕장 도착....

좀 걸을 채비를 하고 계시는 마눌님....

바람에 날리지 말라고 인지.... 백사장을 덮아놓았다....

바람이 많으니.... 파도가 세다....

저 너머.... 조천 호텔가......

이 날씨에도 뭔가 먹어보겠다고... 날개 쫘악 펴고 날고 있구나....

눈/비/바람을 피해 잠시 카페에 들렀다....

역시나 들어가자 마자 해가 나온다....

눈/비가 좀 잠잠해져서.... 올레길을 역주행 하기로 결정....

자.... 이 길을 따라갑니다...

출~~발...

해안길을 따라서...

돌담길을 따라서....

길을 따라 걷습니다....

오랫만에 만나는 화살표......

좀 생뚱맞은 파란색 소화전....

슈퍼맨이 생각나네....

저 길 끝에 나무가 있는 집....

아프리카 게스트 하우스라네요...

갈대를 하나 꺽어서 꽂았더니... 바람에 바로 꺽여버렸네....

19코스랍니다....

흔들의자를 만나 잠시 쉬어도 가고...

아프리카 게스트하우스에서부터 우릴 따라오던 녀석...

앉아있는 폼이 도도하기도 하다....

녀석은 한시간 정도 길안내를 하다가....

빵조각을 발견하고는 바로 변심해 버렸다....

이정도면 19코스는 다 걸은건가....

제주 항일 기념관......

조금 더 걸어서 덕인당까지.....

보리빵을 조금 샀는데....

장사가 잘 되어서인지.....

별로 사고싶지 않게 만드는 분위기다....

아..... 그 할망들 참.....

보리빵 사고 버스타고 제주시로 돌아왔다...

저녁은 동부시장에서 말고기를 먹어보자 했는데...

말고기가 떨어졌단다....

일요일 저녁 손님은 찬밥인가....??

하는 수 없이 횟집에서 모듬회 주문.... 

대충의 상차림...

여기에 초밥이 조금 더해집니다...

오늘의 Main 히라스/광어회..

여유있게 저녁 먹고......

또 바로 앞에서 버스타고 공항으로.....

3박4일간의 제주 여행.....

특별한 계획도 목적도 없이 갔지만....

둘이서 손잡고.... 빨빨거리고... 잘도 돌아다니다 왔습니다...

                                    .......................... 11월..........